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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갭이어] 눈부신 지중해가 있는 몽펠리에, 프랑스어 배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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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구도 나의 영어실력 혹은 프랑스어 실력에대해 평가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런 눈치 보지 않고 친구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고 즐겁게 대화하게 된다면 소극적인 태도를 가진 분들보다 더 많은 것을 얻고 경험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눈부신 지중해가 있는 몽펠리에, 프랑스어 배우기

    장빛나 갭이어족 갭퍼/4주간의 갭이어

     

     

     

     

     

    ▲ 장빛나 참가자가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직접 촬영하신 프로젝트 동영상입니다.

     

     

     

     

     

     

     '과연 나도 다시 학생의 입장에서 아이들을 가르칠 수 있을까?'




    안녕하세요, 저는 27살 평범한 직장인에서 짧은 일탈을 꿈꾸며 갭이어에 참가한 여자 사람 입니다. 저는 영어를 가르치는 일을 오랫동안 해왔는데요, 여느 직장이 그러하듯 몇 년이 지나니 처음의 열정과 아이들을 이해하려는 인내심이 많이 부족해져 있더라구요. 


    '과연 나도 다시 학생의 입장에서 아이들을 가르칠수 있을까?' 라는 고민을 하던 와중에 제가 학생이 되어 제2외국어를 다시 공부해보는것도 나쁘지 않겠다고 생각해서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해외로 출국하는 것에 대한 부담은 없었어요. 이전에도 다른 곳에서 1년이상 지내봤기 때문에, 1달 머무르는 것에 대한 부담이나 걱정은 없었어요.


    물론 다녀오면 무엇을 해야 할까에 대한 부담이 없었다고 하면 거짓말 이겠죠?


    인생이 드라마틱하게 변하지 않는다는 것은 이미 너무 빨리 깨우쳤기 때문에, 짜잔 하고 변화하는 것을 바라진 않았구요. 그냥 제 마음속에서 새로운 배움에 대한 열정, 학생으로서의 마음가짐, 선생님으로서의 태도 이런것들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했는데 이 부분은 이룬 것같습니다.


    아참 저의 소박한 목표(?)는 프랑스 레스토랑에서 프랑스어로 된 메뉴를 이해하고 멋지게 프랑스어로 주문하기 였는데 그 목표는 달성한 것 같네요. (가시면 아시겠지만 관광지가 아닌 이상 영어로 주문을 하는건 거의 불가하고, 손과 발을 이용한 주문은 수치스러움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하하) 

     

     

     

     손발 섞어가며 의사를 전달하고자 노력했고, 수업 또한 천천히 그리고 재미있게 진행 되었다.




    첫 날 부푼 가슴을 안고 몽펠리에 공항에 도착, 픽업 신청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혼자 스스로 숙소까지 찾아가야 하는 미션이 있었다. 공항에서 시내까지 가는 건 어렵지 않았지만 숙소까지 찾아가는 것은 의외로 어렵고 긴장되는 여정이었다. 

    혹시나 길을 잃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하기도 했지만 그래도 모를 때는 물어 물어 가며 어렵사리 숙소에 도착하고 관리자를 만나 체크인을 했다.

    일요일 도착이라 짐을 대충 풀고 월요일 첫 등교를 준비했다. 첫 등교는 8시 30분까지.. 월요일 아침 학원 앞에서 새로 온 학생들과 선생님을 만나 다같이 교실로 이동 간단한 자기소개 후 레벨 테스트를 시작했다.

    간단한 인터뷰 였는데 나 같은 경우는 딱히 레벨 테스트 할게 없었다. 나는 아주 왕초보이기 떄문에..하하 레벨 테스트 후 각자의 반에 배정되어서 첫 수업 시작! 


    우리반의 학생은 나포함 9명, 국적이 다양했다. 미국, 영국, 호주, 나이지리아, 사우디아라비아, 터키, 코스타리카 그리고 한국! 모두들 기초 실력이라 서로의 실력에 대한 눈치를 보지 않고, 손발 섞어가며 자신의 의사를 전달하고자 노력했고, 수업 또한 천천히 그리고 재미있게 진행 되었다.

    대게 프랑스어로 진행이 되지만 정말 못 알아 듣는 경우에는 선생님이 영어로 설명을 해주신다 (대부분 영어를 할 수 있어서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영어를 못하는 학생이 있을 경우에는 어떻게 하냐고 물어보니, 진도를 조금 더 느리게 잡고 그림과 사진 영상자료를 많이 이용한다고 하심) 

    수업은 1시간 30분동안 진행이 되고  그후 15분 휴식 그리고 또다시 1시간 30분 수업 후 점심시간쯤에 끝난다. 


    수업 중간중간 친구들과도 얘기 하지만 대부분은 같이 점심을 먹으며 오후 시간을 함께 보낸다. 친구들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인 셈이다. 학교가 바로 코메디 광장 옆이라 저렴한곳, 맛있는 곳도 많고 공원도 많아서 방과후 이것저것 볼거리가 많다. 

    그렇지 않으면 학교에서 매주 준비하는 액티비티를 다니면 된다. 예를 들면 프랑스 음식 만들기, 프랑스 영화보기, 시티투어 하기, 동물원가기, 등등  




     근교에 아름다운 도시들이 너무나 많아서 한달로는 부족하다고 느꼈다.



    오후는 자유시간이라 본인이 정하는 일정에 따라 변동이 아주 심하다. 저녁 또한 숙소에 따라서 일정이 바뀔 수가 있는데, 나는 자취여서 저녁을 집에서 해먹고, 그 후에는 숙제도 하고 쉬거나 저녁에 친구들 만나러 나갈때도 있었다.

    홈스테이 하는 친구들은 거의 저녁을 집에서 먹고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거나 나와서 친구들을 만나는 것 같았다. 


    주말에는 학교에서 준비해주는 근교여행을 가거나 혼자 여행을 가면 된다. 나 같은 경우는 한달중 두번은 학교 에서 가는 여행을 갔고, 나머지 두번은 따로 여행을 다녔다. 

    근교에 아름다운 도시들이 너무나 많아서 한달로는 부족하다고 느꼈다. 학교에서 단체로 가는 여행은 친구들과 함께 할 수 있고, 대부분 버스로 이동하고 따로 예약하는 번거로움이 없지만 단점으로는 여유 없이 돌아다녀서 굉장히 피곤하다. 


    반면에 개별적으로 가는 여행은 본인 스스로 계획을 짜고 여유로운 일정을 즐길 수 있지만 비용이 조금 더 들 수 있다.   




     나만의 추천 여행지



    * 근교도시여행 추천 : Sete (세뜨)

    몽펠리에에서 기차로 17분이면 가는 아주 작은 항구도시다. 늦은 아침 기차를 타고 세뜨로 이동해서, 작은 베니스라 불리는 운하들과 보트를 보며 점심도 먹고, 해변가에서 햇살도 즐긴 후에 해가지기 전 언덕에 올라가 노을을 바라보는 여유로운 일정. 

    이것저것 다하고 몽펠리에에 돌아와도 8시도 안된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많은분들이 남프랑스라고 하면 니스, 칸, 모나코, 마르세유 등 대도시를 생각하게 되는데, 그런 대도시보다는 많은분들이 가지 않는 근교 도시 여행을 추천드린다.
     
    몽펠리에에 있으면서 어쩌면 다시는 갈 수 없는 곳을 가는게 더 현명하다고 생각한다!!




     숙소 관련 TIP



    1달 동안 머무는 나에게 주어진 숙소의 옵션은 약 4가지 정도
    호텔/ 홈스테이/ 자취(원룸 형식의 스튜디오)/ 대학교기숙사 

    호텔옵션의 경우 가격이 가장 비쌌고, 대학교 기숙사는 여름 시즌에만 오픈 하기 때문에 11월에 가는 나에게는 불가능 했다. 홈스테이와 자취 중 고민 끝에 조금 더 독립된 공간을 원했기 때문에 자취를 선택했다.

    내가 머물던 곳은 아파트 형식의 건물이었고, 나를 비롯한 다른 학생들이 거주 하는 것 같았다. 트램을 타면 타운까지는 10분정도 소요가 되고, 걸어가면 30분 정도 소요되는 아파트 단지에 자리 잡고 있었다. 

    화장실, 주방, 침실까지 잘 갖춰져 있었고, 무엇보다 편리했던 것은 주방 용품 (냄비 접시 포크 등)이 다 구비되어 있었다. 그리고 가장 좋았던 점은 매주 토요일 청소를 해준다는 것. 

    물론 내가 깨끗하게 정리도 하고 청소도 했지만 일주일에 한번씩 정리를 해주면 더 깔끔한 느낌이 들었고, 2주에 한 번은 침대 시트를 바꿔 주었다.  

    처음에 도착했을때 사야 할 것은 휴지, 세제, 식료품 정도이다. 나머지는 다 구비되어 있기 때문에 부담없이 지낼 수 있다. 


    장볼때가 조금 문제였는데 집 근처에 딱히 쇼핑할 곳이 없어서 식료품 쇼핑은 항상 학교가 끝나면 타운에 있는 큰 마트에서 하거나 주말에 대형 쇼핑몰로 나들이 겸 가서 구비했다.  

    아침에는 학원까지 주로 걸어가거나 비가 올때는 트램을 타고 등교했다. 트램의 경우 한번 탈때는 1.60유로 이고, 10회 이용권으로 구매하면 10유로 이기 때문에 10회 이용권으로 이용했다. (1시간안에 환승도 가능)

    4주동안 이곳저곳 놀러다니면서 10회 이용권을 4개정도 쓴 것 같고, 마지막 몇회는 1회권으로 따로 구매해서 사용했다.  


    *숙소관련 TIP
    나이가 어느 정도 있으신 분들은 대부분 자취를 선호한다. 자취하는 것이 독립적인 생활에 편리하고 눈치가 보이지 않지만, 아직은 어린 학생들이라면 가족과 함께사는 것이 안전하고 언어향상에도 도움이 되는 것 같다.

    또 홈스테이 하시는 분들은 홈스테이에서 제공되는 프랑스식 저녁을 좋아하시는 것 같았으니 참고 바란다!



     나만의 갭이어 TIP



    (식사) 
    직접 취사하시는 분들이라면 식비가 많이 절약 되지만 프랑스식을 먹을 기회가 많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식비에서 아낀 돈으로 가끔식 프랑스식 레스토랑에서 외식하는 걸 추천! 

    (준비물) 

    * 없어서 곤란했던 물건
    특정양념 (한인슈퍼에 고추장 카레 된장 참기름 라면 이정도만 팔고 있고, 그 외에 특별히 필요한게 있으면 챙겨오는게 좋음) 

    * 사면 좋을 것
    브리타 (정수필터) 프랑스 물이 석회수라 마실 때 찝찝해서 매번 물을 사먹었는데, 그게 정말 일이었다. 매번 물 사러가기가 힘들고 귀찮음 하지만 브리타라는 물병을 마트에서 사면 거기에 석회를 걸러내는 정수 필터가 있어서 탭워터를 그냥 마실 수 있음  

    * 있어서 편리했던 물건
    슬리퍼 (우리나라 문구점에서 파는 싼 슬리퍼를 찾기 어려움)
    프랑스어 기초회화 책 (생각보다 학원에서 배우는 인풋 만으로는 부족할 때가 있음 )
    헤어드라이기 및 고데기 (프랑스에서 구매할 수 있지만 한국인 머릿결에는 한국제품이 잘 맞는듯)  


    (꿀팁) 
    누구도 나의 영어실력 혹은 프랑스어 실력에 대해 평가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런 눈치 보지 않고 친구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고 즐겁게 대화하게 된다면 소극적인 태도를 가진 분들보다 더 많은 것을 얻고 경험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음에 또 이곳에 오리라는 또 다른 다짐과 목표를 만들었다.



    새로운 언어를 배운다는 것, 누군가에게는 굉장히 큰 다짐일 수도 있고, 누군가에게는 한번쯤 해볼만한 취미 일 수도 있다. 한 달 안에 전혀 공부해보지 않은 새로운 언어를 배운다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기에, 나에게도 아주 거대한 목표는 없었다.

    그저 프랑스어에 대한 흥미와 기본 지식만 알아가도 큰 성과라고 생각했다. 실제로 내가 새웠던 목표들은 식당에서 프랑스어로 주문하기, 근교근교 갈 때 현지에서 영어 쓰지 않기, 프랑스 문화행사에 참여하기 등 소소한 목표들 이었다.

    하지만 이런 작은 목표들을 실행해가는 재미가 나의 갭이어를 더욱 특별하게 해주었다.

    몽펠리에는 대학도시답게 창의적인 문화행사, 지역행사, 축제가 정말 다양했다. 지역 와인을 소개하는 행사, 불빛 쇼, 크리스마스 마켓 등 학교가 끝나고 밖으로 나가기만 하면 내가 할 수 있는게 쏟아졌다.

    동물원, 해변, 박물관 등 .. 할 것은 많고, 정해진 기한에 대한 아쉬움과 소중함으로 최선을 다해 즐기려고 노력했다.

    다양한 사람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듣고, 마음으로 느끼고 자극받고, 작은 세상안의 나를 발견하고. 더 큰 세상에서 그들과 친구가 되고, 서로 격려하면서 자신감도 얻고

    나이와 국적에 관계없이 몽펠리에에 프랑스어를 배우러 왔다는 공통점 하나만으로 모두 하나가 될 수 있었다. 언젠가 다시 만날 날을 기약 하며 헤어지는게 정말 아쉬었다.


    한 달이라는 시간은 너무 짧았다. 처음의 설레임과 긴장이 시간이 지나면서 익숙해져 갈 때 쯔음, 그림 같은 풍경의 등교길이 어느정도 익숙해질 때 떠날 때가 되었고 그런 아쉬움이 다음에 또다시 이곳에 오리라는 또다른 다짐과 목표를 만들었다.

    프랑스어 라는 목표를 가지고 오긴 했지만, 언어뿐만 아니라 문화와 친구들 까지 얻어가는 느낌이다. 

    11월, 낙엽이 지고 크리스마스가 올 때 쯔음 몽펠리에는 나에게 한없이 많은 것을 경험하게 해주었다. 햇살이 쏟아지는 여름의 몽펠리에를 보기 위해 또 다시 계획을 짜본다. 

    내가 원하는게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말하게 되고, 혼자 생각하는 것보다 고민을 함께 나눌수 있게 되었다는 것. 새로운 언어를 배우면서 나자신에 대한 인내심도 많이 생겼다는 것 그리고 무엇보다 프랑스어에 대한 열정이 생겼다는 것.



    나의 갭이어는

    경험 ★★★★★
    몽펠리에는 쉬지않고 로컬들이 문화행사를 만들어낸다. 4주 있는 동안에 매주 문화행사만 참가해도 어마어마한 추억이 된다. 예를 들면, 와인축제, 크리스마스마켓, 미스프랑스, 무료 오케스트라 등등 

    배움 ★★★★★
    프랑스는 왠만하면 영어는 안쓰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프랑스어를 써야한다. 반 강제 배움의 기회가 늘어나는 경험을 하게 된다. 

    환경 ★★★★★
    남프랑스 특유의 좋은 날씨와, 맑은 하늘, 그리고 깨끗한 도시 

    안전 ★★★★☆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이 모인, 학생도시라는 말이 무색하게 한번씩은 외국인에 대해 노골적으로 쳐다보는 시선이 있을 수 있다.

    여가 ★★★★★
    문화행사도 많고, 근교여행가기 너무 편리하다. 버스 기차 모두 저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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