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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 변화보고서 _갭이어를 통해 변화 된 참가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제목: 프랑스 파리, 그곳에서 살고 싶다 갭이어스테이 후기
  • 작성자: 양지*
  • 국가/도시: 전세계
  • 조회수: 2923

갭이어에 참가하기 전 다시 한번 ‘내가 왜 갭이어를 가지는가’를 상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갭이어를 가지면서 혼자 생각을 정리 하는 시간을 많이 가질수록 성장할 수 있다는 점, 근무 시간 외 시간 활용! 정말 정말 중요하다. 프로그램에 참가하기 전 마음 먹었던 것들을 실행하기 위해선 중간 점검이 필수. 마냥 관광지 구경을 하는 것보다 문화 체험이나 영어를 할 줄 아는 프랑스인과 대화 나누기 등 나만의 추억을 만드는 것이 오래 남는다.

 

-프랑스 파리, 그 곳에서 살고 싶다.




- 참가 전 프랑스어 실력은 인사만

- 귀국 시 프랑스어 실력은 일상회화 조금

- 언어에 대한 나의 조언
사전에 프랑스어를 공부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실제로 영어가 잘 통하지 않기에 생활하는 데 있어서 약간의 불편함이 있었다. 물론 지내다 보면 인사말이나 기본 회화 정도는 할 수 있지만 보다 질 높은 생활을 위해서는 프랑스어를 배우고 가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

ⓒKorea Gapyear


- 식사에 대한 나만의 조언
아침, 저녁은 손님들 혹은 이모랑 같이 먹는다. 점심은 여행을 나가지 않을 경우 이모와 같이 먹거나 사먹거나 직접 요리해 먹는 경우로 나뉜다. 사먹는 경우, 초반에는 물가에 대한 개념이 없기 때문에 잘 생각하고 사먹어야 한다. 맛있는 것이 많아서 돈을 헤프게 쓸 수 있다. 그리고 이모의 음식이 워낙 맛있기 때문에 딱히 걱정할 게 없다. 다만, 나의 경우 컵라면을 몇 개 챙겨갔었는데 아주 유용했다. 밤만 되면 라면 국물이 먹고 싶었기 때문이다.


- 없어서 곤란했던 물건 / 편리했던 물건 :  런닝화, 목걸이 지갑, 얇은 기내용 슬리퍼 /  목베게
- 있어서 편리했던 물건 / 곤란했던 물건 : 복대, 국제학생증, 코트, 멘소래담, 핸드폰 방수팩, 노트북, 멀티탭, 자물쇠, 와이어, 컵라면 / 메니큐어, 실내슬리퍼, 책 , 한국에서도 잘 하지 않는 목도리, 한국에서도 잘 안 입는 옷

- 준비물에 대한 참가자로서의 차기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나만의 조언
1. 한국에서도 잘 안 입었던 옷은 파리에서도 안 입는다. ^^
2. 파리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쉬는 날에 가까운 나라에 여행을 갈 수 도 있으니 샴푸, 바디워시, 치약, 클렌징 폼, 스킨, 로션 등 일회용으로 포장된 샘플을 챙기면 좋을 것 같다.
3. 절대 안 잃어버릴 자신만 있다면 가능한 환전을 많이 해오는 것이 좋을 것 같다.
4. 국제학생증의 경우 혜택 뿐만 아니라 신분증 개념으로 쓰이는 곳이 많기 때문에 유용하다. 신분을 제시해야 할 때 여권 꺼내는 것보다 간단하고 분실 시 위험도가 여권보다 낮기 때문이다. 분실 시 위험도가 낮다는 말은 국제학생증카드에 돈이 들어있지 않을 경우만 해당된다.
5. 소매치기가 많은 파리에서 복대나 목걸이 지갑은 필수 인 것 같다. 나의 경우 핸드폰 방수팩도 들고 갔었는데 나름 유용했다. 돈은 대부분 자신의 바지 앞 주머니나 겉옷 안주머니에 넣는 것이 가장 좋다. 그래도 다 안 들어갈 경우 목걸이 지갑에 적은 돈을 넣는 정도는 괜찮을 것 같다. 그리고 핸드폰 소매치기가 가장 많은데 핸드폰은 항상 신경을 써야 한다. 따라서 나처럼 방수팩 안에 핸드폰을 넣고 목에 걸고 다니면 테이블 위에 두거나, 가방에 넣지 않게 되므로 도난의 위험이 적다. 다만 하루 종일 다니면 목이 아플 수 있다. 또 가방에 자물쇠를 하고 다니는 것이 좋다. 가방을 열고 뒤지는 소매치기들이 많기 때문이다. 와이어는 다른 나라로 이동할 때 기차 내에서 짐 묶어둘 때 유용하다. 기차 내에도 소매치기가 많다.
6. 코트의 경우 가져가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 물건이다. 오페라 관람이나 레스토랑에 갈 경우 패딩 점퍼나 후드 티 등을 입고 가는 것은 예의에 어긋나기 때문이다. 이제 날씨가 따뜻해졌으니 코트보다는 격식을 갖출 만한 다른 옷을 챙겨가는 것이 좋겠다.
7. 여행을 다니면 발이 아프기 때문에 런닝화는 필수이다. 얇은 기내용 슬리퍼는 있으면 유용하며, 게스트하우스는 실내용 슬리퍼가 준비돼 있으므로 따로 준비할 필요가 없다. 

ⓒKorea Gapyear


참가한 갭이어 프로그램을 통해서 배운 것.
많은 사람들을 만나며 사람들의 개성, 가치 존중을 배운 것 같다. 이 점이 내가 경험한 갭이어 프로그램의 가장 큰 장점이다.


갭이어 프로그램을 통해서 만난 사람들 혹은 함께 한 사람들이 있다면?
스텝으로 일할 때 손님으로 왔었던 승주, 선규는 이탈리아 여행에 함께 갔었다. 원래 스페인으로 여행 갈 생각 이었는데 동생들과 친해진 이후로 이탈리아로 여행계획을 바꾸고 함께했다.
그 인연이 한국까지 이어져 며칠 전 동생들이 놀러 왔었다. 곧 군대 간다며 대구에서 대전까지 와 준 소중한 인연들이다. 또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반나절 함께 이야기 나눈 약국 비즈니스맨. 지금도 페이스북을 통해 간간이 연락한다. 만난 사람들은 다 적기도 힘들만큼 정말 많다. 파리로 가는 비행기에서 만난 콜롬비아 언니와 인도네시아 아저씨. 사장님 지인 분들, 같이 일했던 스텝 유림언니를 포함해 정말 많았다.


이후 갭이어 프로그램에 참가할 참가자들에게 조언을 해주자면?
갭이어에 참가하기 전 다시 한번 ‘내가 왜 갭이어를 가지는가’를 상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갭이어를 가지면서 혼자 생각을 정리 하는 시간을 많이 가질수록 성장할 수 있다는 점, 근무 시간 외 시간 활용! 정말 정말 중요하다. 프로그램에 참가하기 전 마음 먹었던 것들을 실행하기 위해선 중간 점검이 필수. 마냥 관광지 구경을 하는 것보다 문화 체험이나 영어를 할 줄 아는 프랑스인과 대화 나누기 등 나만의 추억을 만드는 것이 오래 남는다.

ⓒKorea Gapyear


갭이어 프로그램에 참가하기 전과 후를 비교해 본다면?
갭이어에 참가하기 전 나는 남의 잣대 · 사회의 잣대를 기준으로 완전한 내 인생을 살지 못했다.
하지만, 참가 후 나를 위한 인생, 내 인생의 주인으로써 지금의 가치관, 마음가짐이 흔들리지 않도록 잘 가꾸며 살아가고 있다.


갭이어 기간 동안 자신만의 여행 루트에 대해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 프랑스 파리 : ★룩상부르 공원, 몽마르뜨 언덕의 낮과 밤, ★사크레퀘르성당, 센느 강 바라보는 다리, 노틀담 성당 뒤편 사랑의 다리로 가는 길의 공원, ★파리 지하철의 엄청난 연주들, 샹젤리제 거리 L’ Entrecote de paris 스테이크 맛집,  
- 이탈리아 : ★피렌체 보볼리 정원, ★베네치아 아드리아해, 곤돌라, 수많은 다리가 보이는 장소 어디든, ★무라노 섬, 피렌체 가죽시장 뒤편 티본스테이크 맛집 zaza,
- 축제 기간인 나라
- 이탈리아 숙소 추천 : 베네치아 Generator Venice 호스텔
(★ = 강추)

ⓒKorea Gapyear


파리에서 보낸 나의 갭이어 이야기
작년 1월, 휴학을 하고 인턴을 했다. 약속된 인턴기간이 끝나니 갑자기 공허해진 시간이 이상하고 불안했다. 그러니 누구나 있는 대외활동 이력이 부러웠다. 그래서 일단 했지만 휴학이 끝나갈 때쯤 되니 허무했다. 휴학을 마음먹었던 계기(나만의 인생계획)를 까먹고 또 보통의 대학생이 된 게 싫었다. 나만의 인생을 살기 위한 준비 기간을 가지고 싶었는데 …

남은 휴학기간은 진짜 내가 하고 싶은, 좋아하는 일을 경험해보며 마무리 하고 싶었다. 생각을 했다. 내가 23년 살면서 정말 행복했던 때가 언제인가. 곰곰이 생각해보니 20살이 되어 패밀리레스토랑에서 일하던 때가 생각났다. 남들은 부르기 창피해했던 생일송도 난 진짜 진심으로 손님의 생일을 축하하며 신나게 불렀던 때가 생각났다. 이외의 경험들도 상기해보니 나는 나의 밝은 에너지로 인해 사람들이 행복해지는 것이 좋았다.
 
ⓒKorea Gapyear


그래서 다시 한번 진짜 나를 경험해보고 싶어 파리로 떠났다. 그리고 나는 실제로 게스트하우스 스텝으로 일하며 활력 넘치는 39일을 보냈다. 물론 39일 내내 마냥 행복했던 것은 아니지만, 여행을 다녀와 심신이 지친 손님들에게 나의 밝은 에너지를 전달하며 힘을 실어주었던 것이 너무 좋았다. 근무시간 외 파리 시내를 여행 나가는 것도 좋았지만 게스트하우스 안에서 손님들에게 여행 루트를 제안해주고, 손님이 원하는 것을 해결해주고 도움이 되어드렸을 때 정말 행복했다. 

한 예로 손님이 비행기 티켓을 프린트 해야 한다고 나에게 도움을 요청하러 왔다. 그래서 난 사장님 댁으로 갔다. 근데 사장님은 계시지 않았고, 언니(사장님 부인 분)만 계셨다. 언니도 나도 프린트를 해본 적이 없는데 프린트가 되질 않아 당황했다. 몇 번이고 다시 시도했지만 해본 적이 없으니 될 리가 없었다. 손님은 옆에서 당황했고 공항으로 떠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 불안해 했다. 하지만 나는 포기하지 않았다. 진짜 손님의 일이 내 일 같았고 어떻게든 해결해드리고 싶었다. 컴퓨터도 못하는 나였지만 이리저리 눌러보고 선도 꼽았다 뽑았다를 반복하다 드디어 프린트를 했다. 내가 만약 그 때 안 된다며 공항에도 프린터가 있을 거라며 금방 포기했었다면 그 손님은 그 마지막 기억이 게스트하우스에 있었던 전체의 기억으로 남았을 것이다. 물론 서비스업에서 당연한 일이지만 정말 내 일처럼 도와드렸었기에 해결된 것이라 생각한다. 난 이러한 일을 몇 번이나 겪고 내가 남에게 도움이 되어드리는 일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았다.
 
ⓒKorea Gapyear


두 번째로 갭이어를 가지기 전 나는 여행가이드라는 직업에 관심이 있었다. 그 일 또한 내가 좋아하는 요소를 고루 갖췄기 때문에 경험해보고 싶었다. 그런데 직접 겪고 보니 나와 맞지 않았다. 나는 체력도 그렇게 좋지 않을뿐더러 돌아다니는 것도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더 큰 문제는 여행가이드라는 직업은 가이드의 지식, 성향, 분위기 등에 따라 손님의 여행이 좌지우지 되는데 나는 한 번 가봤던 곳은 다시 가면 별 감흥이 없었다. 내가 좋아한 몇몇 장소를 제외하고는 다시 방문한 경우 감흥 없이 소개를 해주고 있었다. 그래서 나와 맞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고 여행을 다니며 여행을 이끄는 가이드분들의 모습을 보며 그 일을 정말 사랑하지 않고는 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여행을 다니며 여행객의 안부를 묻고 진심으로 대하는 분들을 만나면서 나 또한 한국에서 외국인 여행객을 친절히 맞이하며 우리나라에서의 좋은 기억을 남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파리에 처음 도착해 게스트하우스로 가는 길에서 만난 파일럿 아저씨. 내가 다른 정류장에서 내릴 까봐 버스 안에서 내내 신경 써주시고, 내 캐리어가 버스에서 뒹굴어 다닐 까봐 내 와이어를 꺼내 꽁꽁 묶어주셨다. 이탈리아에선 꼬불꼬불 베네치아 골목길을 돌아다니는데 한 할아버지께서 진심 어린 눈빛으로 혼자 여행에 힘든 일은 없냐며 묻는데 ‘아니, 처음 본 사람에게 어떻게 저렇게 진심 담긴 걱정을 해줄 수 있을까’ 생각하며 울컥했던 경험도 있다. 

ⓒKorea Gapyear


그 외에도 섬에서 길 잃은 나를 도와주려 애썼던 약국 비즈니스맨,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데 나의 길안내를 위해 30여분간 길을 물어가며 안내해주셨던 할머니, 할아버지 등. 외국인 여행객을 향한 그 마음, 눈빛들이 정말 진실되어 보였다. 그래서 남을 도와주는 일을 좋아하는 나는 우리나라에 오는 외국인 여행객들을 돕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고 앞으로 그러한 일을 하고 싶어졌다. 나로 인해, 내가 소개하는 한국으로 인해 우리나라를 사랑하는 외국인이 많아졌으면 우리나라를 자랑스러워하는 한국인이 많아졌으면 한다.
 
그리고 우리나라와 대비된 건축물들을 보며 우리나라만의 아름다움을 더 알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파리는 옛 건물의 대부분이 보존되어있고 그것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래서 건물들 사이로 거리를 거닐면 그 웅장함과 신비함이란 서울에서 고층빌딩 속을 걷는 것과 비교가 되지 않았다. 물론 그 건축물들을 유지하는 것은 생활하는 이의 불편함이 수반된 것이겠지만 너무 부러웠다. 우리나라도 어느 특정지역만이 아닌 서울 전체가 한옥으로 되어있다면 가는 곳곳마다 신기하고 아름다웠을 것이라 상상해보았다. 그리고 파리에 약 한달 반 동안 있으면서 ‘파리는 고작 서울의 1/6 크기인데! 내가 느끼기엔 서울도 좋은 곳이 너무 많은데! 왜 파리만큼 랜드마크 조성이 되지 않고, 여행을 오지 않는 것일까’ 라는 생각을 했고 이에 이바지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Korea Gapyear


우리나라와 대비되는 모습들도 있지만 한편으로 비슷한 부분도 많았다. 파리 도착 다음 날 게스트하우스 손님 중 명품 구매대행 손님께서 오셨다. 첫 여행으로 나도 명품 가게들을 따라 나섰었는데 아직은 어린 마음인지 다소 충격적이었다. 손님의 겉모습, 인종, 외모만을 기준으로 그 손님을 환대할 것인가 냉대할 것인가를 판단하는 몇몇 명품 매장의 직원들을 보며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돈을 최우선가치로 두고 살아간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내가 산 23년은 그보다 더 아름다운 가치 있는 것들이 많다는 것을 알기에 불쌍했다. 또 서울만큼 급한 성격의 파리 사람들, 지하철 내 사람들의 모습 등이다. 
 
또 여행은 정말 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던 가. 여행을 다니고 나니 가이드북보단 그 나라의 역사, 문화와 관련된 영화나 책을 보라고 하셨던 안시준 대표님의 말씀이 생각났다. 정말 아는 만큼, 관심 있는 만큼만 보인다는 것. 다음 여행지가 어디가 될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대표님의 말씀은 다시 한번 되새겨야겠다고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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갭이어를 다녀오기 전과 비교하여 지금의 나는 깊이 성숙해진 것 같다. 생각의 성숙 속도도 빨라졌다. 마음에 여유가 생겨서 성격도 조금 너그러워졌고, 내 인생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더 해졌다.
휴학 막바지에 이번엔 진짜 내가 원하는 활동을 해보자는 취지에서 도전했던 갭이어는 나에게 많은 것을 느끼게 해주었다. 일단, 게스트하우스 스텝이다 보니 정말 많은 사람을 만났다. 사람들 개개인의 가치와 개성을 존중하게 되었고, 이해하는 마음을 가지게 된 것이 갭이어를 다녀 온 뒤 나의 큰 자산이다. 또 ‘내가 진짜 원하는 일만 해보자!’ 라며 결심했던 휴학도 결국 지나보니 스펙 쌓기에 급급했던 지난 날을 되돌아보며, 내 인생에 대한 진한 고민도 할 수 있던 시간 이였다. 물리적으로 한국과 떨어져 있다 보니 현실과 많이 동떨어져있던 시간 이였다. 그러다 보니 나의 내면에 집중할 수 있었고, 내가 좋아하는 혼자 생각하는 시간도 많이 가질 수 있어 좋았다.
 

ⓒKorea Gapyear


한국과 많이 달랐던 파리에서 앞으로 나는 어떤 가치에 중점을 두며 살아가야 하는지 생각할 수 있었고, 갭이어를 다녀오기 전 내가 사는 동네 주변으로만 생각했다면 이제는 내가 사는 나라, 사회로 확장시켜 크게 볼 수 있는 능력도 지니게 되었다.
 
이렇게 내가 타지에서 마음의 여유를 갖고 지낼 수 있었던 것은 게스트하우스 사장님과 언니(사장님 부인), 이모, 간지 사장님, 할머니, 태훈이 그리고 나와 같이 동고동락했던 스텝 유림언니 덕분 이였다. 많이 배려해주셨고, 존중해주셨다. 쉬는 휴일을 몰아서 이탈리아 여행 다녀오게 해주셨던 점, 여행 보내실 땐 온갖 걱정과 손 편지와 두둑한 용돈으로 기차에서 눈물 쏟게 만드셨던 일, 직접 간식도, 맛있는 술도 만들어주셨던 우성사장님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 ‘양여시’란 애칭으로 딸처럼 예뻐해 주셨던 이모, 언제나 쿨하게, 너그럽게 스텝입장에서 이해해주셨던 언니, 놀러 가면 항상 밝게 맞아주셨던 간지사장님, 할머니, 귀여운 태훈이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 그리고 더 잘했어야 할 나의 사랑 유림언니에게도 너무너무 감사하다.

ⓒKorea Gap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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