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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 변화보고서 _갭이어를 통해 변화 된 참가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제목: CNN이 선정한 100대 영웅의 NGO단체 캄보디아 인턴십, 손재은 참가자 갭이어 후기
  • 작성자: 손재*
  • 국가/도시: 전세계
  • 조회수: 2685

 



처음 시작은 분명히 스펙 한 줄이라도 늘겠지라는 마음과 봉사는 쉽겠지 였습니다. 사실 봉사에 큰 사명감을 가진 사람은 아닙니다. 물론 하고싶어서 왔다고 해도 마음의 무게가 달랐습니다. 그래서 쉽게 생각하고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자연스럽게 애정이 생기고 책임감이 생기고 가벼움이 진지함으로 스펙에서 진정으로 내가 하고픈 일이 되었습니다. 

 

-CNN이 선정한 100대 영웅의 NGO단체 캄보디아 인턴십/5주간의 갭이어

 

 

 

 

Meeting Point로 가는 데 문제가 있었는지, 찾아가는 법은? (이동 방법, 비용, 주의점 등)

픽업서비스 이용함

 

갭이어 프로그램을 참가하면서 크게 기억할 만한 즐거운 경험(혹은 불쾌한 경험 및 해결 방법)

아이들이 사랑스러웠다는 점


공용어 : 어, 실제로 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참가 전의 영어실력은 ① 인사만 ② 일상회화 조금 ③ 일상회화 OK 

참가 시 ① 문제없음 ② 약간 곤란 ③ 곤란함

 

갭이어 프로그램 언어 사용에 대한 나만의 조언 (사전의 학습 방법 등)

스피킹 리스닝 둘다 안된다면 리스닝에 더 치중할 것, 스피킹은 바디랭귀지라도 있지만

의사소통에 이써서 알아듣지도 못한다면 그건 일이 거의 불가능함.

 

숙박시설 

- 숙박장소 : 게스트하우스

- 숙소의 형태 : 남녀별 

숙박시설에 대한 참가자로서의 차기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나만의 조언

벌레를 무서워 해서는 생활하기가 불편함. 특히 개미와 도마뱀에 익숙해 질 것 

 

식 사

- 식사 형태 : 제공된 식사 이용 

식사에 대한 참가자로서의 차기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나만의 조언

대부분 한국인들은 캄보디아 음식에 적응하기 힘들 듯. 컵라면이나 고추장을 추천. 그러나 큰 마트 대부분 한국음식을 팔고 생각보다 캄보디아에는 한식당이 많음. 일주일에 한번정도는 한식당 이용을 추천함 

 

준비물보험 등

없어서 곤란했던 물건/편리했던 물건 : 

옷걸이 – 자유자재로 어디에서나 활용가능합니다.

 

있어서 편리했던 물건/곤란했던 물건 :

조리 (슬리퍼) – 이거 하나면 어디든지 갈 수있습니다

사실 곤란했던 거는 생리용품이에요. 동남아시아가 품질이 안 좋다고 해서 엄청 많이 들고 왔는데. 다 팔아요 ㅎ 

 

보험

가입했었음. 특히 캄보디아는 각종 감염의 위험이 많음  

 

준비물에 대한 참가자로서의 차기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나만의 조언

사람사는 곳은 다 같음. 마트가면 다 팔음. 그냥 편한 옷 위주로 챙겨가기를 추천함

 

 

 

참가한 갭이어 프로그램을 통해서 : 좋았던 점감동을 받은 점, 배운 것, 깨달은 것 등

배운것도 많고 깨달은 것도 너무 많습니다. 다 좋았던 것 같아요. 무엇보다도 제 학생들에게 무한한 애정을 받은 것이 좋았습니다. 그 아이들에게도 많이 배웠습니다. 진정으로 아낀다는게 뭔지랑, 마음으로 다가간다는 것이랑, 진심이란 무엇인지에 대해서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갭이어 프로그램에 참가하면서 만난 사람들 혹은 함께 한 사람들이 있다면?

해외 봉사자들입니다. 정말로 소중한 친구들을 만났죠. 언젠가는 다시 만날 꺼라고 확신합니다. 생각보다 세계는 좁다는 생각이 들었고 제 룸메이트들도 그렇고 언젠가 서로의 나라를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이외에도 진짜로 수많은 좋은 봉사자들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여행을 하면서도 멋진 사람들도 만났습니다. 여행에서 만난 사람들과의 대화는 늘 즐거웠던 것 같아요.

 

갭이어 프로그램에 참가하기 전과 참가 후를 비교할 때 자신에게 변화가 있다면

환경에 관한 모든 것을 내려 놓고 나니 그 이후에 어디를 가도 살아지는거 같습니다. 전에는 인천도 시골이라고 싫어했는데 이제는 어디가도 잘 살 것 같아요


내가 갭이어 프로그램 기획자라면 이번 프로그램에서 이런 점을 추가 혹은 수정하겠다!

그냥 고생시킬 꺼면 더 고생시켜버리겠다는거 빼고는 없는 것 같습니다. 

 

 

갭이어 기간동안 자신만의 여행루트에 대해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추천하는 여행 장소 및 일정, 루트가 있다면?)

주로 야간버스를(슬립배드) 이용한 여행을 추천함. 특히 위인지 아래인지를 꼭 확인해야 하며 개인이라면 개인자리가 있는지를 확인요망. 버스는 보통 직접 버스터미널에가서 끊는 것을 추천함. 그리고 어디든 협상은 필수고 한국인라고 하면 왠만하면 좋게좋게 협상이 가능함. 

 

특히 캄보디아어 조금만 섞어주면 로컬프라이스로 여행을 즐길 수 있음. 봉사자라는 것을 어필하는 것이 포인트. 이것을 주의 한채로 가까운 곳 위주로 오랜 버스 시간에 익숙해 진 뒤에 먼곳을 가는 것을 추천함. 씨암립-꼬꽁-씨하눅빌-캔팟-크라체-기억 안나는 외진곳을 다녔었음. 추천하는 장소는 씨암립. 캄보디아 수도인 프놈펜 보다 좋음. 대부분 환경을 중요시한다면 캄보디아 여행은 추천하지 않음. 

 

하지만 나는 자연이 좋고 더러워도 상관없으며 남녀 같이 이용하는 룸도 상관없다면 대부분 진정한 자연위주의 트레킹을 즐기며 여행가능함. 그 중 캔팟을 추천. 그냥 시골마을임으로 삼일에서 일주일 푹 쉰다는 생각으로 가서 쉬면됨. 게스트하우스인 매직스펀지를 추천함. 그외 지역은 많은 구걸하는 아이들과 툭툭드라이버로 피로를 느낄 수가 있음. 바다로는 씨하눅빌을 추천함. 밤에는 수많은 클럽이 열림. 그래서 밤에는 굉장히 시끄러움. 씨하눅빌에서 보트를 타면 갈수 있는 코오롱 아일랜드를 추천. 나는 정글 걷는거 상관없다면 코오롱 아일랜드의 트렉킹을 추천함.  다만 숙소와 왠만한 레스토랑의 모래가 많음을 주의. 가격도 꽤 나가는 편임. 

 

 

 

 

      처음 시작은 분명히 스펙 한 줄이라도 늘겠지라는 마음과 봉사는 쉽겠지 였습니다. 사실 봉사에 큰 사명감을 가진 사람은 아닙니다. 물론 하고싶어서 왔다고 해도 마음의 무게가 달랐습니다. 그래서 쉽게 생각하고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자연스럽게 애정이 생기고 책임감이 생기고 가벼움이 진지함으로 스펙에서 진정으로 내가 하고픈 일이 되었습니다. 

 

      큰 요인은 아이들이 제게 준 무한한 애정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어느 순간 기브앤 테이크가 좀 익숙해진것도 있고, 여러모로 한국에서는 사람관계가 복잡하기도 하잖아요. 무한한 애정을 받을일이 가족과 친한친구 빼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런 무한한 애정을 매일 받게 된다니 상상이가시나요? 처음에는 엄청나게 진짜 이거 뭐지? 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아이들은 나를 언제 봤다고 안기고 내 이름을 부르고 나한테 잘보이려하고. 적응이 안됬습니다. 오히려 적응이아니라 진짜 당황했죠.

 

      그 진심을 의심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사람손을 많이 탄 아이들은 가끔 일부러 애정을 얻고 싶어서 우는 척을 할 정도지만. 그것 또한 사랑을 받고 싶어서 한거니깐요. 뭐. 그렇게 적응이 안됬는데 그냥 계속 처음부터 일관되게 저를 더 좋아하면 좋아했지 변하지 않더군요. 매일 안기고 애교부리고 쉬는시간에는 그 고사리 손으로 안마도 해주고. 심지어는.. 가끔씩 나비나 벌레 잡아다가 선물로.. 줍니다. 자기가 생각하기에 좋다고 생각하는 거는 저를 다 주는거에요. 그림은 기본이고 심지어는 애들 완구용 반지까지. 어떻게 그렇게 저에게 무한한 애정을 배푸는 아이들에게 제가 어떻게 안 잘 해 줄 수 있을까요?

 

      점점 저도 마음을 열고 다가가고 그러다보니 이쁘고 사랑스럽고 그냥 정말로 이쁘다는 말밖에 안나오네요. 물론 수업할때는 정말로 밉습니다. 정말로 엄청난 집중을 보여주지 않기 때문에 .. 대부분 수업은 발표를 다 시키는식으로 일대일 진행이 되고 떠들고 뛰어다니는 아이들을 컨트롤 하는데 대부분 시간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그러다가도 안겨가지고 안떨어지려는 애들을 보면 또 미워할 수도 없고 좀 짜증이 나기까지 하는데 정말로 많이 생각이 납니다. 지금 끝나고 태국에 와서도 가끔 아이들 사진을 볼 정도로 너무나도 사랑스러운 아이들이였거든요. 살면서 그런 애정을 받아볼수 있는 행운이 제게 온것에 너무나도 고맙습니다. 

 

      그런 아이들과 두달을 보냈습니다. 어느새 봉사라기 보다는 이 아이들에 삶에 들어가서 같이 사는 기분이였어요. 제 아이들은 어렸지만 그래도 다른 봉사자가 떠나고 남아지는 아이들을 보면서 내 아이들이 남겨진 이후에 어떻게 행동하도록 해야 할까도 고민하게 되고, 또한 같이 살다보니 문화를 이해하고 이게 관한 열띤 토론을 다른 봉사자들과 나누다 보니. 자연스럽게 많은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점점더 자신이 부끄러워졌습니다. 너무나도 가볍게 생각했고 고작 스펙한줄로 생각했던 자신이. 제가 하는 행동하나에 아이들이 꿈을 꿀수도 울수도 웃을 수도 있는데 그렇게 저를 믿고 따른 아이들을 배신할 수가 없더라고요. 뭐 너무 어려서 그렇게 어려울정도도 아니지만. 심지어 제가 갈때쯤 다른 봉사자가 제 반을 맡게 되어서 소개했을 때 그 봉사자도 좋아라 해서 씁쓸함을 느꼈지만서도. 어느정도 사람을 상대할 때 심지어 어린아이들과 생활 할때도 가벼운 순간이란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사람마다 자신이 느끼는 정도는 다르겠지만. 저는 캄보디아 프로그램이 끝난 뒤에 그 순간을 최대한 즐겁게 보내고 제가 상대하는 사람이 누구던지 더 소중히 여기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봉사라는 단어의 의미를 진정으로 느낄 수있게 해주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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