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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버드생, 세상을 밝히기 위해 태국으로 떠나다! 후기
등록일
2018.05.30
조회수
46

 

 

전반적인 태국에서의 인턴십 경험을 통해 저의 미래 계획에 대해 더 구체적으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NGO가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아이들을 위해 구체적으로 필요한 사항은 어떤 것인지 등에 대해 직접 경험하면서 실무적인 부분을 많이 배웠습니다. 

[해외인턴십/국제개발] 하버드생, 세상을 밝히기 위해 태국으로 떠나다

이성빈 갭이어족 갭퍼(24세, 대학생) / 12주 간의 갭이어

 

* 본 후기는 참가자 분이 현지기관에 직접 남겨주신 후기를 번역 및 수정한 내용입니다.

 

 

 

 

 

 

# 제대 후, 조금 더 특별한 것을 경험하고 싶었던 나에게 매력적이었던 프로젝트





지난 10월 저는 군 복무를 끝내고, 대학에 다시 공부를 하러 가기 전 5개월 간의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는 이전에 2개월 동안 유럽을 여행 했었고, 유엔 인권위원회 컨퍼런스에 참가하기 위해 제네바를 방문했던 적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조금 더 특별한 것을 경험하고 싶었습니다.



저는 항상 인권, 난민 문제 및 교육에 관심이 많아 이와 같은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NGO에서 일하고 싶었습니다. 제 전공은 아동 발달이며 아이들을 너무 좋아했기 때문에 한국갭이어의 이 프로젝트를 보자마자 정말 매력적이라고 느꼈고, 참가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또한 현지 기관에서 진행하고 있는 지속 가능한 발전에 관심이 생겼고, 해외에서의 봉사활동은 제 인생에 있어서 처음으로 하는 경험이었기 때문에 조금은 걱정되는 부분도 있었지만 그보다는 앞으로 저에게 생길 모험에 대해서 기대감이 컸습니다. 저는 이번 한국갭이어 인턴십 프로젝트에 참가하기 위해 약 2개월 동안 레스토랑에서 아르바이트를 해서 돈을 모을 수 있었습니다. 





# 사랑스러운 아이들, 멋있었던 스텝, 내가 만났던 사람들 중 가장 친절했던 사람들




처음 이 기관에 방문했을 때 첫 인상은 전체적으로 너무 좋았습니다. 아이들은 사랑스러웠고, 직원들과 다른 자원 봉사자들은 훌륭했으며, 일부 사람들은 제가 이제껏 만난 사람들 중에 가장 친절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제가 머무르게 된 기관 숙소의 경우, 욕실이 가장 깨끗하지 않다는 것을 받아들여야만 했습니다. 특히 처음에는 모든 작은 도마뱀들에게 적응이 되지 않았습니다. 또한 저는 이전에 오토바이를 타 본 적이 한 번도 없었는데, 현지 기관 담당자 분이 저에게 오토바이 타는 방법을 알려주셨고 오토바이 타는 방법을 배우는 것은 어렵지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태국에서 가장 좋았던 것은 제가 숙소에서 정말 많이 먹은 태국 음식들이었습니다.




그리고 정말 놀랐던 것은 현지 기관 주위의 풍경이 너무 아름답다라는 것이었습니다. 첫날, 외국인 봉사자 친구와 저는 함께 강가에 갔는데, 강가는 정말 평화롭고 아름다웠습니다. 저는 항상 큰 도시의 중심에 살아왔었고, 한국에서도 이 전에 산과 바다를 갔었던 적은 있었지만, 태국 북부와 같은 정말 자연 속의 숲에 둘러싸여 본 적은 처음이었습니다.





# 나만의 프로젝트 ; 크라우드 펀딩으로 진행한 캘린더와 노트 카드

 


 

 

한국에서는 이전에 케냐에서 일하는 한국 NGO를 위해 커피, 고무 팔찌 및 티셔츠를 판매했던 적이 있습니다. 또한 벙어리 장갑 키트를 만들어 거리에서 팔거나, 완성된 벙어리 장갑은 한국의 비정부기구 (NGO)로 반송 된 후 케냐로 보냈습니다. 일반적으로 한국 사람들은 동남아 국가들에 비해 아프리카에 돈을 더 많이 기부하거나 도와주는 것 같았습니다.

 

 

이런 경험을 살려 제가 태국에서 진행했던 저의 프로젝트 아이디어는 한국의 크라우드 펀딩 웹 사이트에서 캘린더와 노트 카드를 만들어서 파는 것이었습니다. 당시 크라우드펀딩 사이트는 한국에서 꽤 인기를 끌고 있었고, 사람들은 자신들의 펀딩을 성공시키기 위해 다양한 종류의 물건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여기 왔을 때, 이전 봉사자였던 Dawn이 아이들에게 파스텔을 사용하여 예쁜 감사 카드를 만드는 법을 가르쳐주고 있었고, 저는 저의 캘린더와 노트 카드에 대해 이 방법을 사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저는 치앙마이에서 캘린더와 노트카드에 적합한 종이의 재질과 사이즈를 발견했습니다. 먼저 몇 가지 적절한 디자인을 한 후에 인쇄소를 발견하고 샘플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캘린더의 모양은 위 사진과 같습니다.

 

 

 


 

그런 다음 웹 사이트에 현지 기관의 소개 및 프로젝트 아이디어에 대한 글을 작성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저의 모든 계획은 오토바이 사고로 멈추게 되었습니다. 그리나 운이 좋게도 치료 후 병원을 나와 다시 일할 수 있는 시기에 저의 프로젝트 계획에 많은 영감을 주었던 Dawn이 약 10일 정도 현지 기관에 다시 봉사활동을 하러 왔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아이들과 더 많은 예술 작품을 만들고 저의 제품 디자인과 펀딩의 재무적인 사항을 개선하는 데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최종적으로 2월 20일에 크라우드 펀딩 캠페인을 시작하게 되었고, 저의 목표는 마감기한인 3월 13일까지 1,000달러를 모으는 것이었습니다.

 

 

나는 크라우드 펀딩 캠페인을 Facebook, Instagram 및 여러 한국 웹 사이트에 홍보했습니다. 우리의 펀딩은 조금의 기부금을 채웠지만, 아쉽게도 우리의 최종 목표에는 도달하지 못해서 기부금을 전혀 받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의 프로젝트는 진행할 수 없게 되어 유감스럽게 생각하지만 이번 경험을 통해 다음 모금의 기회가 있다면 더 좋은 품질의 제품을 만들 수 있으며, 더 나은 팀을 조직할 수 있으리라는 확신이 생겼습니다.

 

 

 

또한 저는 이 프로젝트를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현재 한국으로 돌아와서도 저는 학교나 벼룩 시장 등을 통해 캘린더와 노트 카드를 팔 수 있는 다른 방법들을 찾고 있는 중입니다. 저에게는 인쇄소를 하고 있는 친구가 있어서 충분한 수요가 생기면 한국에서도 생산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 오토바이 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지기관에 머무르기로 결정한 나의 선택




1월 초 저녁 식사 후 집에 돌아 오는 길에 앞서 말했던 오토바이 사고가 났습니다. 다행히도 다른 사람들이나 자동차와의 사고가 아닌 땅이 딱딱하고 울퉁불퉁한 길에서 제가 순간적으로 균형을 잃게 되었습니다. 넘어지는 순간 정말 고통스러웠기 때문에 뭔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처음에는 몇몇 태국 사람들이 저를 도와줬고, 그 다음 나는 현지 담당자들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그들은 구급차를 불렀고, 현지 기관의 CEO도 구급차를 따라 방콕 병원으로 와 심지어 저와 이틀밤을 병원에서 함께 보내며 저를 챙겨주었습니다.



저는 이 전에 수술을 받아 본 적이 없어서 제가 받은 치료를 비교할 수는 없겠지만, 제가 본 방콕의 병원은 한국의 대부분의 병원보다 시설이 좋습니다. 의사와 간호사는 매우 친절했고 한국어 통역사가 있어서 의사 소통에도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저는 수술을 위해 마취를 했기 때문에 수술 자체에 대해 많이 기억하지 못하지만, 깁스를 할 필요까지는없었습니다. 저는 5일 동안 병원에 머물렀고, 봉사자들을 포함한 현지 기관의 모든 사람들이 저를 병문안 왔습니다.



그리고 병원에 도착하자 마자 부모님께 전화를 했는데, 부모님은 매우 걱정하셨지만 이후 일정에 대해서는 온전히 저의 판단으로 남겨주셨습니다. 저는 12주 간의 기간 중 오직 한 달 동안만 프로젝트에 참가하던 중이었고, 한국은 겨울이었기 때문에 현지에 조금 더 머무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저의 보험이 커버했던 총 의료비는 미화 약 10,000 달러였습니다.
 

 

* 숙소에 따라 상이하지만, 경우에 따라 참가자는 다른 봉사자들과 함께 직접 자전거 및 오토바이를 타고 출퇴근을 하게 되며, 봉사자 사전 교육 시, 오토바이에 대한 안전교육을 받게 됩니다. 

 

그러나 한국갭이어에서는 참가자의 안전을 위해서 오토바이 탑승을 권장하고 있지 않습니다. 부득이하게 타셔야 할 경우, 국제 운전 면허증을 반드시 소지하시 분만 탑승하시기 바랍니다.

 





# 나의 미래에 대해 더 구체적으로 생각해볼 수 있었던 시간

 

 

현지 기관에서 보내는 저의 마지막 주말에, 저를 포함한 봉사자들과 일부 아이들은 근처의 폭포로 놀러갔습니다. 물은 매우 깨끗했고 날씨와 풍경은 완벽했습니다. 저는 사고로 인해 아이들과 물놀이를 할 수 없어서 정말 안타까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태국에 와서 제가 도움을 베풀려고 했지만, 훨씬 더 많이 배울 수 있었고,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전반적인 태국에서의 인턴십 경험을 통해 저의 미래 계획에 대해 더 구체적으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NGO가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아이들을 위해 구체적으로 필요한 사항은 어떤 것인지 등에 대해 직접 경험하면서 실무적인 부분을 많이 배웠습니다. 

 

 

저는 여전히 제가 대학교를 졸업한 이후의 계획에 대해서 결정하지 못했습니다. 제네럴리스트가 될지 스페셜리스트가 될지, 혹은 대학원에 진학할지 NGO에서 일하게 될지 아니면 다른 또 다른 회사에서 일을 하게 될지. 그러나 저에게 있어서 확실한 것은 다른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일을 할 것이며 언젠가 곧 이 기관을 다시 방문하길 바란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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