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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지역, 포르투갈 휴양지에서 보내는 특별한 봉사여행 갭이어 후기
등록일
2018.02.12
조회수
30

 

 

 

10일 간의 짧은 봉사활동과 여행이었지만 모든 순간이 나를 위한 시간이었습니다.


힘들 때도 좋을 때도 돌아보면 결국 나를 성장시키는 거름이 되었습니다. '정말 새로운 환경에서 전혀 다른 활동을 통해서 나를 더 잘 발견 할 수 있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지역, 포르투갈 휴양지에서 보내는 특별한 봉사활동/이주호 갭이어족 갭퍼/10일간의 갭이어

 

 

 

# 이번 갭이어는 제가 생각하고 예상했던 것을 깨뜨려 주었습니다.

 


 

인터넷 서핑을 하다가 마음이 끌려서 찾아보다가 이때다 싶어서 참가하게 되었습니다..ㅎ 사실 처음 갭이어를 시작하고자 했을 때는 자신감에 가득 차있었습니다. 막막함이나 걱정보다는 제가 대학졸업과 군 입대를 앞두고 있는 이 시점도 적절하고 정말 이 때 아니면 다시는 오지 않을 기회라는 생각으로 준비하였습니다. 한 달 남짓한 기간 동안 신청서를 내고 촉박한 시간 속에서 최대한 완벽하게 준비해서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떠나는 것이 진짜 갭이어 라고 생각했습니다.

떠나기 전 저는 일주일이라는 짧은 시간을 얼마나 알차게 보낼지 그리고, 봉사활동에 대해서 새로운 경험이라는 막연한 기대감 속에 시작하였습니다. 저는 이번 갭이어에서 진짜 나를 위한 시간이 무엇인가를 느끼고 오고 싶었고 무엇이든 완벽하고 빠르게 하려고 하는 저의 모습도 돌아보고 싶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번 갭이어는 제가 생각하고 예상했던 것을 깨뜨려 주었습니다. 동시에 갭이어라는 것의 진정한 의미를 몰랐던 제가 다녀오고 난 후에 저만의 진정한 의미를 찾아서 돌아온 것 같습니다.

 

 

# 돌아온 후에도 모든 것이 급했던 제가 조금은 변화 했다는 것을 느낍니다.

 


 

저는 23년간 살면서 길진 않았지만 그 안에서 음식 조리라는 것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제가 한 주 동안 하루에 6시간 동안 누군가를 위한 음식을 함께 만들었습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많이 어렵고 힘들었습니다. 

재료들을 잘 썰지도 못했고 그 큰 주방에서 모든 것이 어색하고 서툴렀기 때문에 항상 조심스러웠습니다. 이 부분에서 저는 빠르게 일을 끝내는 것보다 어떨 때는 천천히 할 때 돌아보며 실수를 줄일 수 있다는 점을 깨달았고 돌아온 후에도 모든 것이 급했던 제가 조금은 변화 했다는 것을 느낍니다.

생각했던 것 보다 일이 많았고 거의 매일 봉사를 마치면 몸이 지쳐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를 힘이 나게 했던 것은 결국 그 활동 자체였습니다. 음식점에서 버려지는 식재료들로 새롭게 음식을 만들어서 하루하루가 고단하고 삶이 어려운 빈곤 계층 사람들에게 나누어 줄 때, 남들은 버린 식재료지만 사람들 살리는 귀한 곳에 쓰이는 것처럼 그 음식을 먹는 이들도 음식을 먹으며 자신을 포기하지 말고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하는 밑거름이 되는 것이라고, 그들에게 소망을 주고 싶다 라는 생각이 저에게 큰 힘이 되었습니다. 

또한 함께 했던 리온니라는 오스트리아 봉사자 친구도 쉬지않고 열심히 웃음을 잃지 않고 봉사하는 모습이 저에게 잊혀지지 않습니다.



# 짧은 시간 안에서 여러 가지 생각을 하며 앞으로의 삶에 동기부여도 되었습니다.

 


 

해외봉사자 친구들과의 시간도 정말 좋았습니다. 첫날 오리엔테이션을 마치고 시티투어를 하며 사진도 찍고 서툴지만 영어로 소통하며 서로에 대해 조금이라도 알 수 있었습니다. 캐나다, 오스트리아, 터키, 한국등 다른 나라의 봉사자들과 함께 저녁을 밖에서 먹을 때는 먼 거리를 함께 걸으며 멋진 리스본의 풍경을 보고 감탄하며 서로 공감을 형성 할 수 있는 좋은 계기였습니다.  

식사하며 게임도 하고 농담도 했는데, 한국과 너무 똑같은 느낌의 농담에 다들 재미있어하는 것을 보며 좀 더 가까워지고 소통이 수월해서 좋았습니다. 

이렇게 일주일이 금방 지나갔습니다. 처음에 준비하고 계획을 세워왔던 것들 중에 꼭 해 보고 싶던 것을 이루지 못했지만 정말 작은 도시여서 그런지 보고 싶던 관광지는 대부분 돌아보고 온 것 같아서 뿌듯하기도 했습니다. 

이후에 저는 짧은 시간동안 옆 나라 스페인이 수도 마드리드 중심부와 포르투갈의 제2의 도시 포르투를 돌아보며 짧은 시간 안에서 여러 가지 생각을 하며 앞으로의 삶에 동기부여도 되었습니다.




# 기억에 남는 경험

 


 

우선 포르투갈이라는 나라는 유럽에서는 잘사는 편에 속하지 않는 것 같아서 다른 봉사자들이 자기 나라에는 이런 활동이 없어서 온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도 다양한 국적의 봉사자들과 함께 다니며 그들의 생각이나 그 나라의 문화를 조금씩이나마 배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무료급식 봉사를 하는데 911에서 근무하시는 분도 도와주시고, 아프리카에 더 못사는 나라에서 오셔서 봉사하시는 모습이 감동적이었고, 함께 한 주간 같이 했던 한국인 봉사자분이 기억에 남습니다.

지역에서 빈곤계층에게 급식을 줄 때 어느 분에게 한국에 대해서 잘 알고있고 너무 고맙다는 말을 들을 때가 가장 즐거웠습니다.

 

 

 

# 나만의 갭이어 TIP

 


 

(언어)
기본적인 회화 특히 듣기가 중요한 것 같다. 그리고 해외봉사자들과 잘 사귀기 위해선 말하는 것도 잘하면 좋다.

(숙소)
개인적으로 이불을 챙겨가는 것이 좋다. 생각보다 추웠다 ㅠㅠ

(식사)
아침과 저녁은 직접 해먹거나 사 먹어야 해서 준비해가는 것이 좋고, 라면이나 한국음식을 싸가서 봉사자들과 함께 먹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준비물 TIP)
1. 작은 팩에 담긴 일회용 세면도구들(?)(마트에 팔지를 않고 숙소에도 없어서요ㅜ)
2. 드라이기(다른 봉사자는 현지에서 사던데 챙겨가는게 좋은것같아요ㅠ)

* 마지막으로 갭이어 자료와 현지 자료 들을 챙겨가거나 여행관련자료도 함께 가져가면 생각보다 편리해요!

 

 

# 나만의 포르투갈 여행지

 


 

리스본 근교에 있는 호카곶과 카스카이스, 신트라를 못 가본게 가장 아쉽지만, 저는 한 주간 활동을 마치고 3일간 포르투와 마드리드를 여행 했어요. 두 도시가 주요 관광지 끼리 많이 멀지 않아서 좋았어요. 미리 꼭 가봐야겠다하는 것들을 정해놓고 우선순위를 지정해서 다녀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 '정말 새로운 환경에서 전혀 다른 활동을 통해서 나를 더 잘 발견 할 수 있구나'

 


 

10일 간의 짧은 봉사활동과 여행이었지만 모든 순간이 나를 위한 시간이었습니다.

힘들 때도 좋을 때도 돌아보면 결국 나를 성장시키는 거름이 되었습니다. '정말 새로운 환경에서 전혀 다른 활동을 통해서 나를 더 잘 발견 할 수 있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갭이어를 잘 계획 하려기보다는 내 안에 있던 어떤 것을 내려놓아야 새로운 것으로 채워질 수 있다는 중요한 부분을 깨닫게 된 저의 갭이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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