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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받은 아이들의 희망이 되어주는 베트남 장애아동 봉사활동 후기
등록일
2018.03.08
조회수
135

 

 

"이번 봉사를 통해 내가 행복한 것이라고 느끼지 못했던 것들이 내 일상 속에 얼마나 많이 있었는지 깨닫게 되었다. 무엇보다 내가 정말로 작고 사소한 일상적인 것들이 누군가에게는 정말 커다란 행복이란 것을 알게 되었다."

 

상처받은 아이들의 희망이 되어주는 베트남 장애아동 봉사활동

정혜미 참가자(25세) / 4주 간의 갭이어

 

 

 

 

 

 

# 아주 조금이라도 지금보다 나은 내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 참가를 결정했다!

 


 

 

해외봉사를 꼭 한 번 해보고 싶었다. 그래서 인터넷 검색을 통해 갭이어를 알게 되었고, 다양한 프로젝트가 있으며 무엇보다 내가 원하는 기간을 정할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어서 갭이어 프로젝트에 참가하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갭이어를 통해 아주 조금이라도 지금의 나보다는 더 나은 내가 되길 바랐다.

 

 

 

처음에 봉사활동을 하기 전에는 굉장히 걱정이 많았다. 내가 그 곳에서 잘 적응할 수 있을지 다른 사람들과 어울려 지낼 수 있을지...등 여러 가지들이 걱정이었다. 그래도 갭이어에서 하라는 대로 해서 가니 별 문제 없이 잘 다녀온 것 같다. 내가 원래 봉사하고 싶었던 곳이 인원이 다 차서 다른 곳으로 봉사를 하러 가게 되었는데 조금 아쉽기는 했지만 그것도 나쁘지는 않았다.  

 

 

 

 

 

# 아이들을 통해, 기관에서 일하는 선생님들을 보며 많은 것들을 느꼈다




대부분의 일과는 아이들과 공놀이를 하고 밥을 먹여주고 마사지를 해주는 것이었다.  내가 물리치료를 전공해서 그런 쪽으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그러지 못해 미안하고 개인적으로 답답했다. 내가 임상경험이 있었더라면 아이들에게 더 도움을 많이 줄 수 있었을텐데 하는 생각이 시간이 지날수록 많이 들었다. 

 

 

 

내가 많이 도와주진 못했지만 아이들을 통해, 그리고 기관에서 일하는 선생님들을 보며 많은 것들을 느꼈다.  남들과 비교해서 나의 행복을 찾는 건 잘못된거지만 이번 봉사를 통해 내가 행복한 것이라고 느끼지 못했던 것들이 내 일상 속에 얼마나 많이 있었는지 깨닫게 되었다. 무엇보다 내가 정말로 작고 사소한 일상적인 것들이 누군가에게는 정말 커다란 행복이란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이전에는 남들에게 보이는 내가 중요하다고 생각해 다른 사람들에게 잘 보이려고 노력했었던 것 같다. 근데 외국에서 지내다보니 오히려 더 편하게 생각하게 돼서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고 내가 생각하던 대로 행동해보니까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편하고 좋았다. 

 

 

나처럼 남들의 시선을 많이 생각하는 사람들은 가서 하고 싶은 대로 해보면 좋을 것 같다. 그렇게 한 달을 지내고 오니까 한국에서도 남들보다 나를 중심으로 생각하며 행동하게 되었다. 이게 남들을 배려하지 않고 이기적으로 행동하는 게 아니라 주위 시선에 너무 치우쳐서 남들에게 내가 어떻게 보일지만 생각하는 게 많이 줄었다는 거다.

 

 

 

 

 

 

# 진로를 고민하던 시기에 참가했던 봉사활동 이후 한국에 와서 갈 길을 정하다!




 

그리고 내가 원하는 일이 무엇인지 한참 고민하던 시기였는데 장애를 가진 아이들을 계속 보다보니 내가 어떻게 하면 저런 아이들을 치료로 도움을 줄지 계속 생각하게 되었다. 그래서 한국에 와서도 그런 쪽의 일들을 알아보려고 한다. 

 

그곳에서 장애를 가진 아이들과 지내보니까 장애라는 것에 대한 편견과 거부감이 많이 사라졌다. 장애라는 게 굉장히 커보이고 나와는 다른 존재의 사람같은 느낌이 있었는데 이젠 그냥 몸이 조금 불편하고 아플 뿐 우리랑 똑같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그 곳에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 지금도 연락을 하며 지내는데 그런 예상치 못한 인맥을 형성하는 것도 굉장히 신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참가했던 기간 동안 한국인 3명과 활동기간이 겹쳐 서로 친해지고 재미있게 잘 지낼 수 있었던 점도 좋았다.






# 작은 것에 감사하게 되고, 내가 열심히 노력하며 살도록 바꿔 준 시간



갭이어를 통해 남들에게 보이기 위한 나를 중요시 했었는데, 사실은 그게 별로 중요하지 않다는 점, 나 자신을 사랑하는 법, 행복이란 게 거창한 게 아니라는 점을 느낄 수 있었다. 

작은 것에 감사하게 되고, 나태하게 살아왔던 나를 열심히 노력하며 살도록 바꿔준 것 같다.



이 후 이 프로젝트에 참가를 예정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면 가서 뭔가를 얻어오겠다는 거창한 생각보다는 오히려 마음을 편하게 가지고 갔으면 좋겠다. 

갭이어에 여러 가지 프로젝트들이 많이 있는데 꾸준히 갭이어와 의사소통을 하고 자기가 진짜로 해보고 싶은 프로젝트가 무엇인지 진지하게 생각해보며 다른 사람들도 나처럼 삶에 조금이라도 변화를 가져와 더 나은 삶과 더 나은 자기 자신을 향해 갔으면 좋겠다. 

나도 만약에 또 기회가 된다면 다른 프로젝트도 참가해 새로운 경험을 쌓아보고 싶다. 





# 나만의 갭이어 Tip




(픽업)
늦은 시간인데도 공항으로 픽업하러 와주셔서 별 문제 없이 안전하게 숙소로 이동했다. 공항에서 팻말을들고 있어서 담당자를 쉽게 찾을 수 있었다.


(언어)
참가 할 때 영어실력은 인사만 할 수 있는 정도였지만, 리스닝은 되는 편이라 그나마 의사소통이 되었던 것 같다. 유창하게 영어를 하면 더 좋겠지만 리스닝은 조금이라도 공부해서 가는 게 좋을 것 같다.


(식사)
숙소에서 3끼 모두 식사를 제공해주기 때문에 식사 걱정은 따로 하지 않았다. 그냥 가끔 새로운 음식이 먹고 싶을 때면 외식을 하면 될 것 같다.


(준비물)
일회용 마스크를 꼭 챙겨갔으면 좋겠다. 오토바이가 많아서 하노이 공기가 너무 안 좋아서 필수템이다. 깜빡하고 마스크를 챙기지 못하면 현지에서 면마스크라도 사서 쓰기를 권장한다.

그리고 숙소에 세탁기가 있지만 깨끗하게 세탁이 안되어서 빨래방에 세탁물을 맡겼는데, 자주 맡기지 못하기 때문에 수건을 넉넉하게 챙기길 바란다. 


(여행)
주말을 이용해 다낭과 사파를 다녀왔는데 둘 다 굉장히 추천함. 다낭은 날씨가 따뜻해서 좋았고, 사파는 트래킹을 좋아하면 굉장히 추천한다.






나의 갭이어는


경험  ★★★★☆
한달 동안 해외에서 지내며 봉사를 한다는 경험이 흔하지 않아서


배움  ★★★★☆
지금까지 내가 살아왔던 방식에 대해서 많은 걸 느끼게 되고 변화시켜 주어서


환경  ★★☆☆☆
정말 공기가 너무 안 좋았고 위생관념이 좀 떨어져서


안전  ★★☆☆☆
오토바이가 너무너무 많아서 교통사고가 걱정됨


여가  ★★★☆☆
하노이보다는 주말에 시간을 내서 다른 지역을 여행가는 걸 추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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