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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프랑스 파리, 그곳에서 살고 싶다, 정욱진 참가자 갭이어 후기
등록일
2014.11.07
조회수
1467

 

그 전까지는 학교에만 있고 사회생활은 못해봐서 그런지 몰라도 제가 수평적인 구조를 기대했어요. 그런데 프로덕션의 수직적인 구조에서 많이 깨지고 욕도 먹었거든요, 그런데 그 자체가 힘들었다기 보다는 내가 이렇게 나약했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제 한계를 느낀게 더 힘들었어요. 

 

-프랑스 파리, 그 곳에서 살고 싶다/정욱진 갭이어족 갭퍼

 

 




Q. 간단한 본인 소개 부탁드릴게요~

안녕하세요 저는 24살이구요, 학교를 휴학하고 진짜하고 싶은 게 뭔지 고민이 많아져서 방황하다가 파리에서 게스트하우스 스텝 업무를 경험하고 돌아온 정욱진입니다.

 

 

 

 

Q. 학교에서는 무엇을 전공하셨나요?

전공은 영화 영상 쪽인데 현장 경험을 하고 싶어서 서울로 올라와 프로덕션에서 일을 했었어요.

그런데 실무를 경험하면서 현실과 이상 사이의 괴리를 온 몸으로 느꼈죠.

 

 

 

 

Q. 어떤 점이 다르던가요?

그 전까지는 학교에만 있고 사회생활은 못해봐서 그런지 몰라도 제가 수평적인 구조를 기대했어요. 그런데 프로덕션의 수직적인 구조에서 많이 깨지고 욕도 먹었거든요, 그런데 그 자체가 힘들었다기 보다는 내가 이렇게 나약했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제 한계를 느낀게 더 힘들었어요

 

현장에서 충분히 적응할 수 있을거라고 자신감에 가득차 있었는데 그런 자신감이 무너졌고 이쪽 분야에 대해서도 회의감이 드니까 관심분야를 이쪽으로 한정시켜 놓고 준비한 저로써는 앞으로 뭘해야 할지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해져서 방황을 하고 있는 상태였어요.

 

 

 

ⓒKoreaGapyear

 

 

Q. 그런 상황에서 갭이어는 어떻게 접하게 되신건가요?

갭이어는 정말 우연한 기회로 접하게 됐어요. 일할 때는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잠도 거의 못자고 낮 밤이 바뀌어 있어어요. 갑자기 생활 패턴이 바뀌니까 새벽에 피곤해도 잠이 오지않아서 인터넷을 뒤지고 있었는데 그 때 우연히 알게 되어서 답답한 마음에 다음날 무작정 한국갭이어에 전화를 했죠. 

 

그래서 컨설팅 일정을 잡고 안시준 대표님과 상담을 했는데 상담과정에서 제가 어떤 사람인지 그리고 관심분야는 무엇인지 깊이있게 이야기할 수 있었어요. 그 때 가장 많이 나온 키워드가 예술 그리고 프랑스였고, 결국 파리로 가게 됐죠.

 

 

 

 

Q. 갭이어를 시작하기 전에 이루고자 했던 것 혹은 변화시키고 싶었던 것이 있었나요?

처음에는 그런 게 특별히 없었어요. 그런데 '앞으로 뭘 해야 하지'에 대해 생각할 수록 내가 어떤 사람인지 조차 모르고 있다는 걸 알게됐죠. 그래서 궁극적으로는 가 어떤 사람인지 알고 싶었어요. 내 성격이나 어떤 걸 잘하는지 스스로 고민했지만 제대로 풀리지 않았던 고민에 대한 답을 알고 싶었던 거에요.

 

 


ⓒKoreaGapyear

 

Q. 프랑스 파리라는 낯선 환경에 도착해서 모든 것을 처음 시작했을 때의 느낌이 궁금해요.

마냥 좋았어요. 약간의 긴장감만 있었고 부정적인 감정은 없었어요. 설레는 마음이 가장 컸죠. 저도 그게 신기했어요. 언젠가는 왔어야 할 곳에 왔다는 느낌? 그래서 그냥 즐겼어요.

 

 

 

 

Q. 갭이어 기간 동안 겪었던 어려웠던 경험을 들려주세요.

힘들다거나 어려웠던 기억은 없었어요. 완전히 새로운 환경에서 갭이어가 아니었으면 못했을 경험을 감사하고 재밌게 즐겼죠.

 

다만 저에대한 한 가지 문제를 발견했다면, 일한지 한 달이 지나면서 매너리즘에 빠졌다는 거에요. 스텝으로써 손님을 대하고 일을 하는게 처음처럼 의욕적이지 않았어요. 그런데 이 문제는 제가 지금까지 살면서 매사에 그랬다는 거에요. 항상 처음의 마음으로 끝까지 갔던 게 없었다는 것을 깨닫게 됐어요.

 

 

 

 

Q. 그럼 반대로 갭이어 기간 동안 가장 보람있었던 경험은 무엇인가요?

스텝으로써 손님들한테 당연하게 서비스를 제공한건데 손님들이 감사하다 혹은 호감의 표현을 했을 때요. 누군가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듣는 것 자체가 굉장히 좋았어요. 두 달 사이에 평생 살면서 들었던 것 보다 더 많은 양의 감사하다는 말을 들었어요.

 

 


ⓒKoreaGapyear

 

Q. '나에 대해서 알기'는 잘 진행됐나요?

파리로 가기 전에도 긴가민가 했던게, 제가 어렸을 때는 분명히 활발했던 것 같았는데 지나고 보니 고등학교부터 많이 어두워진 것 같았어요. 그래서 원래의 내 성격이 어떤 것인가에 대한 고민도 있었어요. 

 

그런데 파리로 와서 지내면서 느낀 것은 제가 사람들 사이에서 재미있고 조리있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이었다는 것이에요. 또 많은 사람들과 지내면서 저의 활발한 면을 발견하게 되었어요.

 

 

 

 

Q. 만족스러운 갭이어를 가지고 돌아왔다고 생각하시나요? 만약 아니라면 어떤 점이 아쉽나요?

파리에서 가졌던 갭이어는 한마디로 좋았어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을 짧은 시간에 만난 것도 좋았지만 특별한 경험을 했다는 점이 가장 좋았어요. 사실 처음에는 제가 하고 있는 경험에 대해 별 생각이 없었어요. 그런데 파리로 여행을 온 손님들이 제 이야기를 듣고 '나도 이런 특별한 경험을 해보고 싶다'고 입을 모아 이야기하는 것을 듣고 아 내가 정말 특별한 경험을 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할 수 있었어요. 

 

예전같으면 이런 식으로 일상에서 특별함을 별로 느끼지 못하고 흘려보냈을텐데 이번을 기회로 일상의 특별함에 대해 깨닫게 됐어요.

 

 


ⓒKoreaGapyear

 

Q. 갭이어를 무사히 마치고 돌아오셨는데요,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요?

을 모으고 싶어요. 돈에 대한 개념이 많이 바뀌었거든요.

파리로 가기 전에는 돈을 가까이 한다는 것 혹은 돈을 버는 것에 욕심을 낸다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이 있었어요. 

 

하지만 갭이어 기간동안 돈을 꾸준히 모아서 자신의 삶을 풍부하게 만들기 위한 여행에 돈을 쓰는 사람들 그리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뤄가는 사람들을 보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기존에 갖고 있던 제 생각이 바뀌게 되었어요.

 

 

 

 

Q. 나에게 갭이어란?

새로운 경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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