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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직장인갭이어] 프랑스 파리, 갭이어스테이 후기 "느림과 여유의 미학을 알게 된 것 같다"
등록일
2016.07.08
조회수
767


 

 

 

갭이어 활동을 끝내고 결국 내가 얻은 것은 ‘여유’인 것 같다. 한국에서 직장생활을 하면서 바쁘게 누구보다 빠르게 살아왔었는데, 이곳에 오면서 느림과 여유의 미학을 알게 된 것 같다.

 

-프랑스 파리, 갭이어 스테이/김나래 갭이어족 갭퍼/8주간의 갭이어


 

 

현재 대한민국은,

한 해 중고등학생 학업 중단 6만 명, 꿈이 없어 그냥 노는 20대 34만 6천명, 취업 후 1년 내 이직율 40%대 돌입, 대학생의 75%는 대학생활에 만족하지 못하고, 직장인의 80% 이상이 행복을 느끼지 못한다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꿈꾸라고 말하지만 현실적인 방법과 도움이 없는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대한민국에도 '갭이어'를 들여오고자 합니다.

 

'갭이어(Gapyear)'란 학업과 일을 병행하거나 잠시 멈추고 봉사, 여행, 인턴, 교육, 창업 등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설정하는 시간으로 미국, 유럽, 일본 등에서 권장 되고 있는 문화입니다.

 

*갭이어 홈페이지에서 다양한 경험의 시간을 확인해보세요! ▶클릭◀

  

 

 

# 나는 이번 갭이어를 통해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는 것이 목표였다.



 


1년 1개월 짧은 첫 교직경험을 마치고 정식발령을 앞두고 있었다. 모은 돈으로 여행을 계획했다. 


나는 아시아권에는 여러 번 다녀오고 1년 동안 한국어를 가르치는 봉사도 해봤기 때문에 아시아권 말고 다른 문화권을 가보고 싶었다. 처음 가는 곳을 막상 가려니 배낭여행은 무서웠고, 패키지는 너무 짧고 짜여진 대로 가는 게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리고 여행보다는 그곳에서 오래 머물면서 문화를 경험해 보고 싶었다. 언어도 배우고, 봉사도 하고 싶어 처음에는 해외봉사를 찾아보다가 우연히 갭이어 프로그램을 알게 되었고 지원하게 되었다.


나는 이번 갭이어를 통해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는 것이 목표였다. 





프랑스에서 두 달 동안 살면서 유럽 문화를 경험하는 시간이 되었다.



 


프랑스 공항에 내려 처음으로 든 생각은 자연 속 도시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인천공항을 가는 길은 바다밖에 없는 황무지 같은 곳이었는데, 프랑스에서는 길다란 가로수와 유채꽃, 시원한 바람을 맞을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3주정도는 파리를 여행했는데 그냥 어딜 가던 아름다운 곳이었다. 그리고 지하철에서 연주음악을 들을 수 있고, 어딜 가나 공원이 많아 좋았다. 여유롭고 하늘을 보기 좋은 곳이었다.


프랑스에서 두 달 동안 살면서 유럽 문화를 경험하는 시간이 되었다. 


비싼 과일들과 유제품을 배터지게 먹기도 했고, 음식이 너무 짜고 밀가루만 있어서 힘들 때도 있었다. 그래도 사람들이 서로 인사를 많이 하고 공원에 누워 여유를 즐기고 문화예술을 향유하는 그들을 보면서 나도 여유를 되찾는 시간이 되었다. 


아쉬운 건 불어를 배워 거리에서 노래 한번 불러보지 못해 아쉬웠다.






게스트하우스 일을 통해서 다양한 인연들을 만드는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다.



 

 

게스트하우스 일은 비수기라 적었다. 그래서 오는 손님들이랑 더 친해질 수 있었던 것 같다. 

 

먼저 온 여행자로 다양한 곳을 소개하기도 하고, 여행자 분들과 이곳 저곳 같이 여행도 다니고, 와인과 과자로 이런저런 고민도 이야기하고 속을 털어놓는 시간도 되었다. 한국 가서 다시 보자라는 말을 참 많이 들었다. 게스트하우스 일은 처음이고 앞으로도 이 일을 하진 않을 것 같지만, 다양한 인연들을 만드는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다.

 





# 나만의 여행지 추천!

 


 

 

파리: 몽마르트르, 에펠탑주변+불로뉴 숲, 오르세/오랑주리 미술관, 마레지구 등 파리는 박물관과 공원이 다이다. 다양한 디저트맛집을 다녀보는 것도 좋다.




 


파리 근교: 베르사유궁전/ 에트르타, 몽생미셀, 옹플뢰르(프랑스 북부해안) 베르사유궁전은 꼭 가보면 좋을 것 같다. 정원도 아름답고, 자전거 타면 짱이다.





 


프랑스 북부해안지방은 당일치기 투어보다는 여유 있게 2박3일 돌면 좋을 것 같다. (북부해안 가는게 교통편이 안 좋아 당일치기 투어 상품을 이용했는데 촉박했다) 시간이 있다면 지베르니-에트르타- 옹플뢰르- 몽생미쉘로 다니면 좋을 것 같다.

 

 

 


 


프랑스 서부: 스트라스부르, 콜마르, 리크위르(콜마르 주변 소도시) 개인적으로 아기자기하고 좋았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배경이 된 곳이다. 알자스 지방의 음식(독일음식)을 먹어볼 수 있어서 좋았다.

 

 

 


 


프랑스 남부: 제일 좋았던 여행지였다. 니스, 멍통, 니스 근교 도시를 다녔다. 치안도 안전하고 밤바다도 날씨도 좋았다. 다만 음식이 많이 짜다. 2~3월은 멍통 축제, 5월에는 칸 영화제를 하기 때문에 관심 있으면 맞춰서 가면 좋다.

 

 

 


 

 

그외에도 프랑스 남부에서 파리 올라가면서 리옹에 들려 역사를 배우고, 안시 호수에서 배도 타고 패러글라이딩도 하고, 좀 더 관심있으면 알프스를 볼 수 있는 샤모니 몽블랑에 가보는 것도 추천한다.


프랑스 전역을 여행하면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깊이 경험하는 시간이었다. 어떤 사진을 찍어도 컴퓨터 배경화면 같았다. 자연속에서 평화로움을 되찾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 정말 추천하는 곳은 프랑스 남부지방이다. 나는 화려한 도시 야경보다 자연을 좋아하기 때문에 지중해 바다는 최고의 여행지였다. 멍통이라는 시골마을에서 젤라또를 사서 모래사장에 앉아있으면 정말 천국이 따로 없다. 걱정할 거, 책임질 것, 머리 아픈것도 다 내려놓고 그냥 푹 쉴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갭이어 활동을 끝내고 결국 내가 얻은 것은 ‘여유’인 것 같다.



 


여가시간을 활용해서 프랑스 전역을 다니고, 교과서에서만 보던 그림을 직접 살펴보고, 새로운 문화를 경험할 수 있어서 좋았다. 또 교사로써 어떻게 살아갈까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다양한 투숙객들, 스텝들, 그리고 사장님 두 분과 함께해서 감사했다. 다양한 사람들과 친해지고, 또래들 그리고 인생 선배들과 미래를 고민하는 시간이 되어 좋았다.


유럽의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이 되었다. 그리고 여행을 다니며 스스로를 돌아보고 여유를 가지는 시간이 되었다. 그리고 더 다양한 나라에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유럽은 처음이라 걱정했는데 어디나 다 사람사는 동네구나 하며 다른 사람들에게도 도전하고 여행가는 것을 추천해줄 수 있을 것 같다.

 

갭이어 활동을 끝내고 결국 내가 얻은 것은 ‘여유’인 것 같다. 한국에서 직장생활을 하면서 바쁘게 누구보다 빠르게 살아왔었는데, 이곳에 오면서 느림과 여유의 미학을 알게 된 것 같다. 직장생활을 다시 시작하면 이곳이 정말 그리워질 것 같다. 한국에서도 공원에 앉아 빵과 커피 한잔하며 하늘을 봐야겠다. 


해외를 다녀오면서 ‘더 좋은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되는 것 같다. 다음에도 다른 문화권 갭이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다. 친절하게 최선을 다해 내가 많은 것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갭이어 분들, 민박집 사장님께 감사함을 전한다.

 

 


# 나만의 팁

 

유럽에서 두 달이라는 시간은 생각보다 깁니다. 그리고 이번 프로그램에 참가했을 때는 비수기라 여가시간이 많아서 프랑스 전역이나 이웃나라 여행을 계획해서 다녀오면 알차게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프랑스에 오시게 된다면 겸사겸사 불어 어학원을 다니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여기서 프랑스는 불어만 사용하기 때문에 불어를 알아야 더 다양한 경험도 하고, 현지에서 더 즐겁게 언어를 배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나의 갭이어는


경험 ★★★★★

게스트하우스 스텝으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


배움 ★★★

이왕 프랑스에서 2달 묶을거 불어를 배웠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환경 ★★★★☆

게스트하우스 시설도 좋았고, 근무환경도 괜찮았다. 


안전 ★★★

우리 민박이 있는 지역이 치안이 안 좋은 동네여서 소매치기를 많이 당했다. 

파리 말고 다른 프랑스 지역은 매우 안전! 여자 혼자 야경봐도 문제가 없다.


여가 ★★

여가시간이 많아서 알차게 보내다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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