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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눈부신 지중해가 있는 몽펠리에, 프랑스어 배우기! 갭이어 후기
등록일
2018.09.18
조회수
91

 

 

다들 배울 점이 많은 분들이었습니다. 선생님들께서 항상 열정적으로 가르쳐주시고

저의 사소한 질문에도 최선을 다해 설명해 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 

 

프랑스에서 만난 친구들은 저마다 다른 경험을 가졌기에 공유하며 견문을 더 넓힐 수 있었습니다. 문화차이도 느끼고 한국이라면 적지 않다고 말했을 나이에 다시 시작하려는 친구들을 보며 정말 존경스럽고 '나도 그래야지.' 라는 다짐도 새롭게 할 수 있었습니다.


눈부신 지중해가 있는 몽펠리에, 프랑스어 배우기

김민상 갭이어족 갭퍼(27세, 직장인) / 8주 간의 갭이어

 

 

 

 

# 진짜 나, 내가 원하는 것을 찾아보고 싶어 갭이어를 떠나게 됐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김민상입니다☺


저는 금융권에서 3년 동안 종사하다가 퇴사하여 갭이어를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흔히 은행이 신의직장이라고 말하지만, 실상은 최악의 워라밸을 가진 곳입니다.ㅎㅎ


퇴근도 생각만큼 일찍하지 않구요. 적성에 맞지 않는 직장을 여유 없이 다니다 보니 제 자신이 없어지는 것 같아 퇴사를 하게되었습니다.


그리고 진짜 나, 내가 원하는 것을 찾아보고 싶어 갭이어를 떠나게 됐습니다.


* 스스로 변화하고 싶은 욕구가 강했던 김민상님에게는 자아성찰, 마음의 여유에 대한 맞춤형 1:1 개인미션이 매일 제공되었고, 자신을 돌아보고 계획을 세울 수 있는 갭이어노트도 제공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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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짜 나를 찾기 위한 시작점은 내가 좋아했던 것들에 있지 않나'

 


 

프로젝트를 선택한 이유는 원래 대학교 때, 프랑스어를 배웠습니다. 와인을 정말 좋아하여 아마추어 소믈리에 자격증을 딸 정도로 와인과 프랑스어를 공부했었습니다.


그러나 7년이 지난 후, 프랑스어가 전혀 생각나지 않더라구요. '진짜 나를 찾기 위한 시작점은 내가 좋아했던 것들에 있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프랑스어를 배우기로 마음을 먹고 몽펠리에 프로젝트를 선택하게되었습니다.


출국전 준비는 갭이어 담당자님께서 친절하게 도와주셔서 수월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기간이 짧기도 하고, 무비자로 입국 가능한 나라였기 때문이기도 하구요. 


 

사실 처음에는 온라인으로 담당자님과 상의해야 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는데, 한 번 문의를 드리고 난 후에는 그 걱정이 싹 사라졌습니다. 정말 꼼꼼하고 친절하게 챙겨주셨어요. 담당자님을 믿고 진행했습니다☺




# 내가 갭이어를 떠난 이유

 


 

저는 이번 갭이어를 통해 무엇보다 여유를 찾고 싶었습니다. 저는 일에 잘 몰두하는 편이어서 거의 하루 종일 일 생각만 하는 직장인이었습니다.


적성에 맞지 않는 직장이라는 것은 진작에 알고 있었지만, 현실적으로 다니는 게 맞다는 생각에 저를 가두고 있었어요. 그러다 제가 아픈 적이 있었는데 병원을 가지 못해 병이 커져버렸죠. 이건 아니다 싶어 퇴사했습니다.


정말 돈이나 남들이 인정하는 직장이 아니라 내가 좋아하고, 보람을 느끼는 직업을 가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러기 위해 나를 돌아보고, 여유를 가지자는 목표로 갭이어를 다녀왔습니다.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내가 주체가 되었으면 했습니다.




# 몽펠리에에서의 하루일과

 


 

학원 수업이 오전이었기 때문에 9시까지 준비하여 수업을 갔습니다. 수업은 3시간 좀 넘게 진행이 되구요. 친구들과 함께 점심을 먹고, 영화를 보러가거나, 학원에서 괜찮은 액티비티가 있으면 참여를 하고, 그런 일이 없을 땐 도서관에 가서 책을 보거나, 영화를 봤습니다.


 

여름이다 보니 지역축제가 많이 열렸습니다. 저녁에는 주로 친구들과 축제에 참여하거나 친구들끼리 파티를 즐기기도 했습니다. 주말에는 바다를 가거나 근처 다른 도시 혹은 나라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 사람이 먼저인 가치관이 인상 깊었습니다.

 


 

유럽 국가들은 대게 배움이나 새로운 직업을 찾는데 나이가 없습니다. 실제로 저희 클래스에는 60이 넘으신 할아버지도 계셨구요. 그 점이 너무 부러웠습니다. 그리고 반성하게 됐습니다. 혹시 ‘지금은 너무 늦었어.’라는 생각으로 시작도 못한 건 아닌지.. 


그래서 지금은 다시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또 사람이 먼저인 가치관이 인상 깊었습니다. 사소하게는 길거리에는 사람들이 지나가기 위해 자주 멈춰서는 차를 볼 수 있었고, 수업이나 식당에서 만난 사람들과 얘기를 하게 되면 항상 저를 배려해주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외국인이라고 사소하게 도와주시는 분들도 많이 만났습니다. 슈퍼에서 어떤 제품이 더 좋은지 설명해주시는 할머니, 버스에서 소매치기를 조심하라고 말씀해주시며 소매치기 범에게 경고도 해주시는 아저씨 등 너무나 친절하고 좋으신 분들이었습니다. 


 

불편한 점은 가게 문이 너무 일찍 닫고, 행정과 관련된 진행도 너무나 늦었지만, 이것 또한 일보다 사람이 먼저이기 때문에 있는 일이기에 여유를 가지고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일하기 좋은 나라인 것 같았어요.ㅎㅎ 노인분들도 항상 배우려고 낯선 나라에서 온 저를 이해해주려 하는 모습들이 너무나 감동이었습니다. 편견을 가지지 않고 사람을 대하는 점이 정말 배워야 할 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 몽펠리에에서 만난 사람들

 


 

어학원 선생님들, 다른 나라에서 프랑스어를 배우러 온 학생들, 같은 레지던스에 사는 친구, 여행 온 한국인 등등


다들 배울 점이 많은 분들이었습니다. 선생님들 께서 항상 열정적으로 가르쳐주시고 저의 사소한 질문에도 최선을 다해 설명해 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 


 

프랑스에서 만난 친구들은 저마다 다른 경험을 가졌기에 공유하며 견문을 더 넓힐 수 있었습니다. 문화차이도 느끼고 한국이라면 적지 않다고 말했을 나이에 다시 시작하려는 친구들을 보며 정말 존경스럽고 '나도 그래야지.' 라는 다짐도 새롭게 할 수 있었습니다.




# 갭이어를 다녀온 후

 


 

내 인생의 주체가 ‘나’ 라는 것이 제일 많이 바뀌었어요. 


저는 평소 사람들의 시선을 신경쓰는 편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직업에 있어서는 그게 잘 안됐나봐요. 아무래도 부모님의 기대에 부응하고 싶었던 마음이 더 컸습니다. 부모님이 어디든 가서 자랑할 수 있는 딸이 되고 싶었거든요. 


아마 그때는 부모님이 주신 착하고 자랑스러운 딸의 역할에 좀 더 집중해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이제는 정말 나로 살아보려고 합니다. 프랑스어공부를 계속해서 다시 유학을 갈 생각이에요. 해외 취업도 바라보고 있습니다.


절대로 늦었다는 생각은 안하려구요. 

 

부모님께서도 좋은 직장 매일 울면서 출근하는 딸보다 하고 싶은 것하며 행복해하는 딸이 더 좋을거예요☺




# 예비 참가자들에게

 


 

사실 어학원에 있던 모든 친구들이 프랑스를 좋게 생각하진 않았어요. 한 친구는 프랑스를 정말 싫어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그 이유는, 길거리가 더럽고, 소매치기나 외국인들을 상대로 하는 사기도 항상 조심해야하고, 사람들도 불친절하고 인종차별이 심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그 친구 말도 이해가 돼요. 모국에 있으면 더 편하게 살 수 있는데, 타지에 와서 소매치기나 외국인이기에 받는 사기로 고생 많이 하고, 사람들은 불친절하면 저였어도 싫어지고 밖에 나가고 싶지 않았을 거예요.


프랑스는 자국어에 대한 자부심이 정말 강한 나라라서 영어를 사용하면 일부러 못 알아듣는 척 하는 경우가 종종 있더라구요. 저는 기초 프랑스어를 할 수 있는 상태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가능한 한 프랑스어를 쓰려고 노력했기 때문에 현지인들이 친절하게 대해주고, 도와주려 했던 것 같아요.


요점은. 적극적이고, 긍정적으로 프로젝트에 임하셨으면 좋겠어요. 인사말이라도 프랑스어로 하고 영어로 대화하는 것과 바로 영어로 대화하려 하는 것은 정말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계속 프랑스어를 사용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면 현지인이 더 친절하게 대해 준답니다. 


물론 프랑스어 실력도 향상 되겠죠! 그리고 프랑스에는 “C’est la vie!(이것이 인생이다)” 라는 표현이 있어요. 파업으로 비행기가 연착되었다던지, 바로 전까지는 잘 되던 자판기가 돈을 먹었다던지 등 무언가 곤란한 상황에 처했을 때 쓰는  말이죠. 


여유가 넘치는 프랑스 문화를 엿 볼수 있는 문장이라고 생각해요. 

 

당시에는 짜증나고 문제해결에 급급했지만 돌아보면 좋은 추억이 되어있을거예요!





# 나만의 갭이어 TIP

 


 

- 숙소

깨끗하고 편리한 레지던스에서 지냈습니다. 홈스테이를 하게 되면 물론 언어는 더 많이 늘겠지만, 저는 개인주방과 개인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화장실을 더 선호하는 편이기 때문에 레지던스로 선택했습니다.

저처럼 혼자 살기에 최적화 되어있는 분들이라면 레지던스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사람이 살아가는데 필수적인 요소들은 불편함이 없어야 하니까요.


- 식사

혹시나 입맛이 한식이라면 한국 음식을 챙겨가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현지에서 한국음식들은 너무나 비싸고 한인 마트를 가려면 아주멀리 가야합니다. 저는 현지 음식을 곧 잘 적응하는 편이어서, 현지 음식으로 요리하여 먹었습니다.


- 준비물

프랑스 남부지역이라 날씨가 따뜻합니다. 여름에는 엄청 덥습니다. 작은 선풍기를 꼭 챙겨가시는걸 권장합니다. (레지던스마다 빌려주는 곳도 있습니다!)


- 몽펠리에 프로젝트에 대한 조언

 

한국 갭이어에서 하나하나 친절하게 챙겨주시고 문의에 친절하게 답변해주셔서 딱히 주의점은 없었습니다. 다만, 항상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혹시 문제가 생기더라도 긍정적인 생각으로 해결하려 한다면 더 즐거운프로젝트가 될 것입니다.




# 나만의 유럽여행 TIP

 




 

몽펠리에에서는 스페인 바르셀로나가 기차로 4시간 밖에 걸리지 않아요!  꼭 한 번 가보세요 너무나 멋진 도시입니다. 기차 안에서 파는 이베리코 샌드위치도 꼭 드셔보세요.(이 기차에만 팔아요.)


프랑스는 아무래도 남부가 최고라고 생각하는 사람 중에 한 명 입니다. ㅎㅎㅎ

몽펠리에- 님- 아비뇽 루트도 좋구요. 

마르세이유부터 니스 방향으로 기차 혹은 버스를 타고 여행하는 것도 좋아요.

 

친구들과 함께 오셨다면 렌트도 추천드려요. 많이들 렌트하시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좋았던 곳은 안시와 카르카손입니다! 

안시는 프랑스 중부지방에 있는 호수 도시예요. 프랑스인들이 휴양하기 위해 오는 도시 1위, 2018 동계 올림픽 선정지로 평창과 결승(?)을 치뤘던 도시예요. 엄청 큰 호수가 있는데 정말 맑고 깨끗합니다. 투명하기로  세계10번째 안에 든다고 하더라구요! 도시는 작아서 하루면 금방 볼 수 있어요. 스위스와 근접해있기 때문에 퐁듀와 같은 음식이 많습니다. 여름에는 수영, 겨울에는 스키타기 좋은 도시이니 꼭 한 번 가보세요!


 

카르카손은 요새의 도시로 알려져있죠. 이 도시 이름을 딴 보드게임도 있습니다. 크고 넓은 성곽이 아직도 그대로 남아있어요. 프랑스인들이 관광하기 위해 더 많이 가는 도시입니다. 중세시대 성과 건물을 볼 수 있어요! 그리고 이 지역에서 탄생한 카슐레라는 요리가 있는데 미슐랭 1스타 레스토랑도 있으니 꼭 한 번 가보세요.




나의 갭이어는


경험  ★★★★★

갭이어를 참여하면서 제일 우선순위는 나에 대해 되돌아보는 것이었습니다. 이를 위해 이것 저것 다양한 경험을 하기 위해 노력했고, 현지 어학원에서도 다양한 액티비티가 있어서 더 수월하게 많은 경험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배움  ★★★★☆

프랑스어를 조금 더 심화적으로 공부하고 싶다면 어학원에서 추가 코스를 듣는 것을 추천합니다. 스탠다드 코스로는 살짝 부족한 느낌입니다.


환경  ★★★★☆

프랑스는 생각보다 길거리가 깨끗하지 않습니다. 거리에 집시들도 대게 있는 편이구요. 밤에 길거리를 다닐 때는 조심하여야 합니다. 이외에는 정말 좋았습니다.


안전  ★★★★☆

강도, 살인 이런 일은 잘 일어나지 않지만, 소매치기!를 정말 조심하셔야 합니다. 주변에 빈번하게 당합니다.


여가  ★★★★★

 여유가 넘쳐 흐르는 곳이기 때문에 그 시간에 맡겨도 좋을 것 같습니다. 나에 대해 깊게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고, 한국인의 빨리빨리병을 고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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