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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Bonjour! 프랑스 파리에서 한달살기 갭이어 후기
등록일
2018.09.04
조회수
96

 

 

 

각자의 취향에 신경을 안 쓴다기 보다 존중을 한다는 느낌이 강했어요. 그래서 저도 그 부분을 많이 배우려고 노력했고 다양성을 인정하는 것을 많이 배웠던 거 같습니다. 


Bonjour! 프랑스 파리에서 한달살기

 

허가영 갭이어족 갭퍼(30세, 직장인) / 4주 간의 갭이어

 

 

 

 

# '뷰티' 라는 단어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프랑스

 

 

 


안녕하세요 저는 향수에 관심이 많은 향수 덕후입니다. 냄새 맡는 것을 좋아해서 어떤 물건이든 냄새부터 맡는 버릇이 있어요. 향에 대한 관심 때문에 국내 조향사 블로그에 찾아가 문의글도 남기면서 향과 관련한 모든 국내 활동들을 샅샅이 뒤지면서 정보를 얻었습니다. 그래서 훗날에는 (가까운 미래일지, 먼 훗날일지 모르겠지만) 향과 관련한 일을 하면서 살아갈 날을 꿈 꾸고 있습니다.


조향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근 2년 동안 주말에 조향학원을 다니면서 공부를 하였습니다. 화장품 회사에 다니면서 뷰티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짐과 동시에 궁금증도 많이 생겼기 때문에 갭이어 컨설팅을 통해 제안 받은 ‘파리에서 한 달 살기’ 프로젝트가 무척이나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갭이어 담당자님으로부터 2가지의 제안을 받고 조금은 고민했지만, ‘뷰티’ 라는 단어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프랑스에 한 달 동안 지내는 경험을 해보고자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 스스로 새로운 도전을 시도해보고 싶었던 허가영님에게는 변화와 마음의 여유와 관련된 맞춤형 1:1 개인미션이 매일 제공되었고, 자신을 돌아보고 계획을 세울 수 있는 갭이어노트도 제공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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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레는 마음 가득 안고 준비했던 기억

 

 


 

몰타에서 2달을 보내고 파리에서 한 달을 살아야 하는 터라 처음에는 부담이 있었습니다. 근데 막상 준비하면서 여러 책을 읽어보니 총 3달이 그렇게 긴 시간이 아닌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책의 도움(?)으로 걱정이라는 단어를 고이 접어 한국에 놓고 떠났습니다. 


그래도 인간인지라 걱정인형 하나 들고 갔다면 그건 ‘음식’이었던 거 같아요. 정말 음식이라는건 인류에게 위대한 존재라는 것을 절실히 느끼고 온 듯 합니다.


 

떠나기 전 갭이어에서 준 자료와 이전 갭퍼들의 후기를 찾아보면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또 도서관이나 서점에 가서 책을 보고 정보를 얻거나, 평소에 관심 가지고 저장해놨던 인터넷 정보들을 다 끄집어 내서 준비했습니다. 미리 준비할 수 있는 거, 가서 준비해야 할 거 등 리스트 정리해가면서 설레는 마음 가득 안고 준비했던 기억이 지금 이 순간에도 나네요. ^^




# 나만의 갭이어 목표

 

 


 

저는 이번 파리에서 한 달 동안 보내는 갭이어를 통해 브랜드 별 조향 스타일을 확인해보는 것과 어떤 방식으로 사람들에게 접근하는지를 파악해보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유럽에 모이는 사람들은 과연 어떤 향의 기호를 가지고 어떤 향에 관심을 가지는지 직접적으로 느껴보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파리 곳곳을 누비면서 느낄 수 있는 그들만의 역사, 문화 체험을 하면서 혹시나 그 동안 가지고 있었던 파리에 대한 환상을 벗을 수 있다면 이 것 또한 좋은 경험이 될 거라는 목표가 있었습니다.




# '갭이어' 통해서 왔다고 하면 그 공통분모 하나 때문에 엄청난 유대감을 느낀듯해요.

 

 


 

지정된 숙소에서 지내는 거라 숙소 룰 외에는 갭퍼들 개인이 정해 놓은 스케쥴에 따라 생활했습니다. 아침 8시가 되면 숙소에 계신 이모님의 뜨신 밥을 먹으며 숙소에 계신분들이 서로의 일정을 공유하였고 좀 쉬다가 씻고 밖에 나가서 여기 저기 돌아다녔던 거 같아요. 저녁 7시가 되면 숙소에 가서 저녁을 먹거나 아니면 미리 말씀 드리고 밤 늦게까지 밖에서 놀고 숙소로 돌아가고 했던 거 같아요. 


 

저는 개인적으로 같은 갭퍼들끼리 마음이 잘 맞았다는 것이 굉장히 운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갭이어’ 통해서 왔다고 하면 그 공통분모 하나 때문에 엄청난 유대감을 느낀 듯 해요. 먼저 마음을 열고 다가와 주었고 저 또한 저 이후에 들어온 갭퍼들에게 먼저 다가가곤 했습니다. 타지에서 서로 돈독하게 지내는 점을 배운 거 같고 서로 한 달이라는 남들보다 여유롭고 긴 시간을 가지고 온 터라 다른 여행객들과 달리 한 없이 여유로웠던 마음가짐이 무척이나 좋았습니다. ^^ (아침 준비 시간이 무척이나 여유로웠다고 해야 할까요?ㅎㅎ)




# 기억에 남는 사람들

 

 


 

숙소에 머물다 간 모든 사람들이 떠오르네요. 숙소에서 주최하는 ‘해피타임’을 통해 정말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들 각자가 갖고 있는 고민들을 공유하고 이해하려고 노력했었던 거 같아요. 그래서 마음 맞는 사람들끼리는 서로의SNS 계정을 공유해서 파리 이후에도 각자의 삶을 공유하고 응원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가장 많이 함께 했던 사람들은 같은 기간 동안 머물렀던 갭퍼들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 유럽에서는 각자의 취향에 신경을 안 쓴다기보다 존중을 한다는 느낌이 강했어요.

 

 


 

파리에서 한 달 살아보니까 ‘우리나라가 최고다.’라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사회적 시스템이나 서비스 등 여러모로 우리나라가 최고다라는 생각을 많이 했던 일이 많았던 거 같아요. 하지만 유럽에 있으면서 가장 좋았던 건 정말 다른사람 시선을 의식하지 않는다는 거에요.


 

우리나라였으면 무슨 행동을 하기 전에 다른 사람의 시선을 의식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했겠지만 유럽에서는 그런 것들이 없다는 것과 각자의 취향에 신경을 안 쓴다기 보다 존중을 한다는 느낌이 강했어요. 그래서 저도 그 부분을 많이 배우려고 노력했고 다양성을 인정하는 것을 많이 배웠던 거 같습니다. 




# 기억에 남는 파리 여행지

 

 


 

갭퍼들과 함께 떠났던 지베르니, 몽생미셸 1박 2일 투어가 생각나네요. 보통 몽생미셸 투어 신청을 해서 이른 새벽에 출발해서 다음날 늦은 새벽에 도착 하더라구요. 저도 투어신청해서 갔다 오자고 생각했는데 운 좋게 기존에 있던 갭퍼들이 함께 가자고 제안을 해주어서 같이갔다 왔습니다. 아무래도 1박을 해야 한다는 것과 단체로 움직이는 투어사들의 교통비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조금 더 나오긴 했어요. 


하지만 차를 렌트 한다는 이점은 몽생미셸을 가는 루트에 지베르니를 포함할 수 있었다는 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같이 간 갭퍼들의 말에 의하면 미리 오랑주리 미술관을 관람하고 지베르니를 가면 모네의 작품이 뇌리에 더욱 깊게 박힌다고 하더라구요. 이것도 하나의 팁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몽생미셸은 야경을 꼭 보는 걸 추천 드릴게요. 가까이에서 보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사실 조금은 더 가까운 곳에서 봐야지 사진이 잘 나오거든요. (저희는 시간이 늦어서 멀리서 양, 소 똥 밟아가면서 겨우 감상했던 거 같아요.) 


 

정말 파리를 벗어나서 다른 장소를 가니 그렇게 풍경이 예쁘고 청량하기 그지 없었습니다. 시간 내서 니스를 못 가본 것이 아쉬움으로 남을 정도로 파리가 아닌 곳들은 예쁘고 아름다운 자연을 만나볼 수 있어요. 차로 이동하면서 쌍무지개를 보는 경이로운 경험도 하고 좋았습니다.




# 나만의 갭이어 TIP

 

 


 

- 언어

기본적으로 숫자 10까지와 인사, 식당에서 주문하는 간단한 표현들을 알고 간다면 크게 문제가 없을 거 같습니다.


- 숙소

갭퍼들은 한달 살기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널널하여 다른 단기 여행자들과 시간에 구애 받지 않기 때문에 사람들이 붐비는 시간만 잘 피해서 씻는 다면 여유 있는 한 달 살기를 하실 수 있습니다. 


- 식사

이모님이 해주시는 밥은 맛이 있습니다. 그러니 꼭 드시기를 추천 드리며, 다른 일정으로 인하여 저녁 식사가 어려울 경우 스텝이나 사장님께 오후 4시까지 식사 여부를 알려드리면 됩니다. 아침 식사의 경우 미리 안 먹겠다고 말씀을 드려도 이모님이 일일이 찾아오셔서 강제 연행(?)해 가시니 그냥 가서 드세요~


- 준비물

 

바디 용품은 잘 준비해 가시길 바라며 혹시나 미처 준비하지 못한 경우 근처 마트에 가셔서 구입하시면 되지만, 불어 표현이 익숙하지 않아 인터넷 서칭을 하면서 사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 예비 참가자들에게


 


 

저는 제 자신이 파리에 대한 환상이 그렇게 크게 있을 거라고는 생각을 못했는데 처음 파리에 도착해서 숙소로 이동하는 순간 느꼈습니다. ‘아, 정말 이건 아니다’ 지하철에서는 인터넷이 잘 안 터져서 구글맵을 사용하실 경우 미리 지상에서 검색하고 지하철을 타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특정 역에 가면 각종 찌든 냄새가 진동을 합니다. 후각이 마비되는 순간이 자주 와요. 


그리고 제가 가기 직전에 테러가 있었던 터라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서는 가방 혹은 짐 검사와 같은 보안 검사를 합니다. 또 지하철은 티켓 검사자주 합니다. 티켓구매 혹은 카드 충전을 까먹지 말고 철저하게 잘 해 다니신다면 문제 없을 거 같아요.마지막으로 한 번 더 강조하지만 한국에서 영국 쓰리심 유심칩 사지 마세요.

 


나의 갭이어는


경험  ★★★☆☆

그렇게 특별한 경험은 없었던 거 같습니다.


배움  ★★★☆☆

다양한 예술 정신을 배웠던 것 같습니다.


환경  ★★★★☆

정말 자연 환경은 좋았으나 간혹 집시들과 노상방뇨 냄새로 조금 힘들었습니다.


안전  ★★★★☆

생각보다 안전했습니다.


여가  ★★★★★

 

갭이어로서 서두르지 않아도 돼서 여행 속 여가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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