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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부산, 갭이어스테이 후기 "설렘 속의 설렘, 휴식 가운데 휴식"
등록일
2016.02.05
조회수
851

  



나 자신에 대해 다시 점검해보는 기회를 가지고 싶어 지원한 부산. 부산은 같은 나라이지만 제가 사는 경기도와는 멀리 떨어져 있고, 여행자들이 사랑하는 도시이기 때문에 그 매력을 느끼는 것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그 도시에 스며들고 싶었다.

 

-바다를 바라보면 나를 돌아보는 시간, 부산! 갭이어 스테이/정보람 갭이어족 갭퍼/4주간의 갭이어


 

 

 

 

 

 

 

 

 

 

 

 


 

 

 

 

 

 

 

 

 

 

 

# 여행자들이 사랑하는 도시, 부산에 가다!

 

작년 한 해에 미처 다 해보지 못한 것들을 마무리 하거나 한 가지에 더 집중해보고 싶었고, 나 자신에 대해 다시 점검해보는 기회를 가지고 싶어 지원한 부산. 부산은 같은 나라이지만 제가 사는 경기도와는 멀리 떨어져 있고, 여행자들이 사랑하는 도시이기 때문에 그 매력을 느끼는 것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그 도시에 스며들고 싶었다.

 

 

또한, 부산에 놀러온 다른 여행자들, 부산에서 오래 살았던 사람들을 만나 친구가 되고 싶었고, 부산에 머무는 동안 서핑 을 열심히 다녀 제대로 된 파도를 탈 계획이었다.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는 타인에 대해 더 수용적이고 긍정적인 태도를 기르고 싶었다. 어려서부터 살아왔던 동네를 떠나 다른 도시에서 생활하며 그 새로움을 느끼고 싶었고, 새 도시, 새 친구, 새로운 경험을 쌓아 돌아와서 새로운 기분으로 다시 열심히 학생들을 가르치고 싶은 마음이 커서 지원을 하게 되었다.

 

 

 

비오는  촉촉한 부산.

 

 

 

 

 

 

 

 

 

# 휴가와 서핑, 두 가지를 동시에 잡다!

 

그리하여 갭이어 스테이를 신청하여 부산 송도에서 여름휴가를 보내게 되었다. “갭이어” 프로그램이지만 나는 한 달 동안만. 부산에는 이로써 세 번째. 대학생일 때 계획 없이 한 번, 작년 부산국제영화제 한 번. 관광은 이전에 조금 해봤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부산 사람들이 주로 가는 곳, 더 부산스러운 곳에서 부산 사람처럼 지낼 계획이었다.

 

  

 

▲육포튀김. 부산에서는 제사상에도 올라간단다. 문화충격이다. 처음 먹어본다니 부산사람도 놀란다.

  

 

 

 

 그래도 부산에서 지내면서 좋았던 관광지를 꼽자면 용궁사, 구제시장, 동백섬, 동래온천. 그 중 최고는 이틀에 한번 꼴로 갔었던 부산 다대포 해수욕장. 관광객보다는 부산 시민들이 많이 찾는 곳이며 사람이 너무 없지도, 너무 많지도 않은 가족적인 분위기의 해수욕장이다. 다양한 노선의 버스가 자주 다녀 대중교통을 이용해 쉽게 찾아갈 수 있고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다. 여름 휴가철 동안은 섭보드 대회가 열리기도 했고, 바람이 많이 부는 날에는 카이트보드를 타는 사람들을 구경할 수도 있는데, 다대포의 넓은 바다와 일몰에 어우러진 카이트보드는 정말 장관이었다. 

 

또 다대포에서 최고의 경험을 할 수 있는 것 중에 하나가 서핑, 우리나라에서 가장 길고 깨끗한 파도가 치는 곳이 바로 이곳 다대포인데, 여름철 파도가 잘 들어오는 날에는 해외 서핑포인트 부럽지 않은 아름답고 힘 좋은 파도를 탈 수 있다. 사실 다대포는 몰운대와 낙조분수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나는 매번 서핑을 하느라 제대로 구경하지 못했다. 부산의 해운대나 광안리의 지나치게 많은 인파에 질린 관광객들에게 추천한다.

  

 

 

 

▲다대포 해수욕장

    

 

 

 

 

 

 

 

 

 

# 외로움을 느낄 새도 없었던, 부산에 새로 생긴 가족들

 

내가 갭이어에서 신청한 프로그램은 송도해수욕장에 위치한 게스트하우스에서 일주일에 5일, 하루 4시간 일을 하고 숙식을 제공받는 것이었다. 한 달 동안 부산에서 놀고 먹을 계획을 세워보니, 한 달치 숙박비까지 빠지면 통장이 빵꾸날 것 같아 5월부터 계획하고 알아보던 차에 찾은 프로그램이었다. 

  

 부산에서의 하루 일과는 이렇다. 아침 9시가 되면 눈곱을 떼고 게스트하우스 1층의 데스크로 내려가 전화를 받거나 손님 응대를 하고(라고 쓰고 멍때리거나 그 날의 파도사진을 찾아본다), 직원들과 함께 아침식사와 모닝커피 한 잔. 11시 체크아웃 시간이 되면 객실 정리를 시작한다. 객실 정리를 마치고 1시가 되면 흘린 땀을 씻어내고 시내버스를 타고 나가 다대포 해변에서 해가 질 때까지 서핑을 했다. 파도가 없거나 지나치게 몸이 힘들 때면 남포동이나 서면에서 쇼핑과 관광을 하기도 했다. 

 

    

 

 

▲ 게스트하우스 로비

  

 

 

 

게스트하우스에서 쉬는 화, 수 이틀 동안은 남해나 거제 같은 주변 남쪽 지방을 여행할 수 있었다. 여행하면서 또 여행이라니! 설렘 속의 설렘, 휴식 가운데 휴식. 정말 달콤했다. 2박 3일간의 여행이 끝났는데도 나는 또 여행지로 돌아가고 있었다. 게스트하우스로 돌아갈 때마다 직원인 현지와 사장님, 이모님이 반겨주셨다. 부산에 가족이 생긴 느낌이다. 한달 동안이나 집을 떠나 있었지만 전혀 외롭지 않았다. 엄마 미안..

  

 

  

 

▲ 아름다운 남해 바다

 

 

 

 

더운 여름 날에 한 달 동안 푹 쉴 수 있는 시간을 쪼개 매일 4시간씩 일하기엔 시간이 아깝거나 귀찮고 힘들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그 덕에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부지런을 떨며 돌아다닐 수 있었다. 지금 나에게 주어진 시간과 순간, 아름다운 부산 바다와 도시가 너무나도 소중해서 하나도 놓치고 싶지 않았다.

    

 

 

 

                                                                   

                                                                  ▲ 광안리 야경을 배경으로 관광객 포즈

 

 

 

 

 

 

 

# 갭이어가 당신에게는 즐거움과 새로운 활기가 되어줄 것이다!

 

학생 때에는 방학을 이렇게 살뜰히 즐기지 못해 시간적 여유가 없어진 지금 아쉬운 마음이 많이 든다. 하지만 직장인 입장에서는 비교적 대학생들의 시간이 많게 느껴지지만 정작 대학생들은 비싼 등록금과 취업 압박에 방학을 제대로 즐기기가 말처럼 쉽지 않다. 우리나라 대학생의 경우 유학이나 인턴을 제외하고 평소에 하고 싶었던 것을 하기 위해 1년을 쉰다는 것은 큰 용기가 필요하다. 

 

하지만 대학생이건 직장인이건 당신 인생에서 하고 싶은 것만 하며 1년을 보낸다 하더라도 남들에 비해 뒤처지거나 전혀 다른 삶을 보내게 될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는 걸 말해주고 싶다. 오히려 제대로 된 계획을 가지고 만족할 만큼 스스로가 충분히 즐긴다면, 값진 경험과 추억들이 당신을 더 멋진 사람으로 만들어 줄 것이라는 사실은 분명하다. 

 

대학생이건, 직장인이건 많은 청년들이 나와 같이 갭이어를 통해 짧게는 한 달이나 길게는 몇 년 쯤 구체적인 계획을 가지고 하고싶은 것을 할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 이 기회가 다시 당신이 일상으로 돌아왔을 때에도 즐거움과 새로운 활기가 되어 줄 것이고 공부 혹은 일을 할 원동력을 만들어 줄 거니까!

  

  

 

 

# 갭이어 프로젝트에 참가할 참가자들에게 조언 한마디!

 

망설이지 말고 미리 계획하여 신청하시는 걸 추천해드려요!!!!!

 

 

 

 


나의 갭이어는, 

 

 

경험 ★★★★★

일상에서 누리지 못한 것을 갭이어라는 기회를 통해 누릴 수 있었다.

 

 

배움 ★★★☆☆

여행하면서 다양한 사람들과 어울리고 다른 지역의 문화를 느낄 수 있었다.

 

 

환경 ★★★★☆

내가 원하는 부산의 모습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안전 ★★★★★

게스트하우스 시설을 이용하여 안전은 걱정이 없었다.

 

 

여가 ★★★★★

갭이어 기간 동안 충분히 여행하고 여가를 즐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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