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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내 삶을 바꾸는 재글재글 인문토론 갭이어 후기
등록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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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유*
등록일
2015.06.24
조회수
1188

 

첫 수업 때, 선생님이 자신만의 ‘판단의 기준에 대해 말씀해주셨습니다. 평소 결정의 순간에 망설이고 선택하지 못했던 순간에 나 ‘결정장애’인가보다고 아무렇지 않게 생각했었는데, 그것이 나만의 판단기준이 없던 거였구나 하고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수업을 계속해서 들으면서 그런 판단기준이 나의 가치관을 세워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나만의 가치관을 세우는 것이 목표가 되었습니다.

 

-내 삶을 바꾸는 재글재글 인문토론/김유경 갭이어족 갭퍼






인문학?!

최근 취업을 준비하는 대학생들이라면 ‘인문학’이라는 말을 많이 들어봤을 것 같습니다. 
소위 ‘인문학 열풍’이 불고 있으니까요. 저도 작년부터 인문학 서적을 몇 권 읽어봤는데, 어렵고 딱딱하고 지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여기저기서 인문학, 인문학 하는데 도대체 왜 그러는지, 인문학이 무엇인지 제대로 알고 싶었었고, 마침 한국갭이어에서 인문학과 토론이 접목된 프로그램을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참여하게 됐습니다.




나만의 가치관을 세우는 것이 목표가 됐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그저 ‘인문학이 뭔지 알아보자’라는 생각 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첫 수업 때, 선생님이 자신만의 ‘판단의 기준에 대해 말씀해주셨습니다. 평소 결정의 순간에 망설이고 선택하지 못했던 순간에 나 ‘결정장애’인가보다고 아무렇지 않게 생각했었는데, 그것이 나만의 판단기준이 없던 거였구나 하고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수업을 계속해서 들으면서 그런 판단기준이 나의 가치관을 세워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나만의 가치관을 세우는 것이 목표가 되었습니다.




토론의 자세

이 수업의 특별한 점은 무엇보다도 토론입니다. 토론을 통해서 내 생각을 정리해 볼 수 있고,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들어볼 수 있습니다. 특히, 내 주장과 반대되는 의견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왜 그런 주장을 하는지 알 수 있고, 그들의 주장을 통해 또 내가 주장하는 의견의 근거의 허점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사실 토론에 대해서 부담스러워 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수업시간에 토론할 때 가져야 할 자세들을 가르쳐주셔서 크게 부담감을 가지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토론은 이기고 지는 것이 아니라 어느 쪽의 주장이 더 합리적이고 덜 합리적인 것일 뿐이다.’라는 것입니다. 저도 처음에는 토론에 대해서 부담스러웠지만 토론할 때 가져야 할 자세들을 가르쳐주셔서 토론에서 오는 부담을 조금은 덜 수 있었습니다.








강좌가 끝난 후

  "가치관"
강좌 후 일단 가장 크게 변한 점은 내 인생의 가치관을 세워야한다는 목표가 생겼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살면서 한번도 내 가치관에 대해 고민해 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나마 작년에 취업동아리에서 ‘자기가 가고 싶은 기업을 먼저 정하라’했을 때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곳이 좋을까?' '돈을 적게 벌더라도 복지가 좋은 곳이 좋을까?'라는 고민을 했던 것이 그나마 '내가 원하는게 무엇인지?'라고 처음 고민했던 순간이었습니다. 

그 전까지 내가 선택해왔던 것들 중 대부분은 '누구나 다 하니깐'했던 것들이 더 많았습니다. 이번 인문토론 수업을 듣고서 내 인생에서 어떤 선택의 순간이 오더라도 흔들리지 않을 단순한 진리 나만의 판단기준을 찾는 것에 대해 계속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다른생각" 
그리고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것이 모든 사람에 그렇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토론을 하면서 처음에 토론주제를 듣고 내가 생각했던 입장과 반대되는 입장에서 토론을 한 경우가 더 많았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되게 당혹스러우면서 내 생각과 반대되는 입장에서 서서 '왜 그들은 이런 주장을 하게 되었을까?' 고민하면서 나랑 반대되는 입장에서 그런 주장을 하게 된 근거들을 말하다 보니 나랑 반대되는 주장에 선 사람들이 이해가 갔습니다. 

그리고 반대편 입장에서 내가 옳다고 생각했던 주장에서 내세웠던 근거에 부족한 부분들이 있다는 것도 깨달았다. 그래서 내가 옳다고 생각했던 것이 항상 모두에게 옳은 것이 아니고, 나와 반대되는 주장의 입장도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고"
또 마지막으로 ‘생각’이란 걸 하게 되었습니다. 선생님이 신문을 볼 때 그 이면을 보라고 말씀해주셨을 때 항상 핸드폰 들고 다니면서 수없이 접했던 뉴스들을 내가 아무 생각 없이 받아들이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항상 그냥 당연하게 받아들였었는데 이제는 이 기사가 전하는 정보가 나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이 기사가 주장하는 근거들이 옳은 것인지에 대해 조금이라도 더 생각해보려고 하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사실 수업을 듣고 나만의 가치관, 나만의 판단 기준을 100% 확립하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나의 가치관 세우는 것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고 중요성을 깨닫고, 앞으로 계속해서 나의 가치관을 세우기 위해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실천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5기에 좋은 분들을 만나 앞으로도 계속 인문토론 모임을 이어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책을 많이 읽지 않았었는데, 선생님께서 주신 인문학 도서 리스트에 있는 책들도 다 읽어보고, 많은 책들을 읽으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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