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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제주 ! 그곳에 살고 싶다. :: 제주 갭이어 스테이 갭이어 후기
등록일
2016.11.22
조회수
600

 

 

 

특별하게 제주를 가기 전과 다녀온 후에 현재 제 일상과 저 스스로에게 말 그대로 드라마틱한 변화가 생긴 것은 아니지만, 갔다 왔든 갔다 오지 않았든 간에 어차피 그대로 흘러갈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저만의 특별한 경험을 한 것은 앞으로의 저에게 소중한 추억과 큰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이렇게 쓰면서 지난 두 달을 돌아보니 제 인생에 두 번 다시 올까 싶은, 정말 시간을 허투루 쓴 적이 한 번도 없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경험을 원동력 삼아 다시 현실을 열심히 살아가며 저만의 또다른 꿈을 꾸고자 합니다!


-제주 그곳에서 살고 싶다. 제주 갭이어 스테이/윤명지 갭이어족 갭퍼/8주간의 갭이어

 

 

 

현재 대한민국은,

한 해 중고등학생 학업 중단 6만 명, 꿈이 없어 그냥 노는 20대 34만 6천명, 취업 후 1년 내 이직율 40%대 돌입, 대학생의 75%는 대학생활에 만족하지 못하고, 직장인의 80% 이상이 행복을 느끼지 못한다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꿈꾸라고 말하지만 현실적인 방법과 도움이 없는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대한민국에도 '갭이어'를 들여오고자 합니다.

 

*갭이어란?


갭이어는 학업을 중단하거나 병행하면서 여행, 봉사, 인턴, 교육 등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서 자신의 꿈과 적성을 찾는 기간을 말합니다. (더 많은 갭이어 이야기, 프로젝트들 보러가기 < 한국갭이어 홈페이지 이동)


*갭이어 스테이란?


소정의 돈을 내고 게스트 하우스에서 다양한 사람과 만나며 스텝 활동을 해볼 수 있는 프로젝트 입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참가자들은 다양한 사람들과 접촉하며 새로운 자극을 받을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다양한 갭이어 스테이 보러가기 < 한국갭이어 갭이어 스테이 자세히 보러가기)


 


그저 남들이 하는 대로 따라서 한 것은 아닌지 혼란스러웠습니다. 


 

제주 갭이어 스테이를 신청하기 전 ‘가서 이것은 반드시 이루겠다!!!’라는 원대한 목표가 있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저 사회로 나갈 준비를 해야 하는 대학교 4학년을 맞이하기 전 막막하기도 하고 겁이 나서 저만의 시간을 갖고 싶었고 무언가 저를 위한 일을 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갭이어 홈페이지를 알게 되었고, 제주 갭이어 스테이를 본 순간 무심코 지르게 되었습니다. 이제껏 무언가를 결정할 때 이리저리 생각만 하던 제가 무엇에 홀렸는지 보자마자 바로 신청하게 되었고, 합격하고 비행기 티켓을 끊는 것까지 단 이틀 만에 이루어졌습니다. 제주도로 내려가는 것이 확실해지자 그제서야 ‘내가 정말 두 달 동안 가서 잘할 수 있을까, 취업을 위해 무언가 준비해야 하는데 두 달을 그냥 낭비하게 된 건 아닐까’라는 걱정이 물 밀듯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일! 이왕 이렇게 된 거, 지금 아니면 언제 이런 경험을 하겠냐며 온전히 저만을 위한 두 달이라는 시간을 갖기로 하였습니다. 


7,8월 방학 두 달을 이용하면 학기에도 무리가 가지 않고, 국내인 제주를 선택하면 크게 부담이 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일상에서 잠시 떠나 취직하기 전', '결혼하기 전, 아이를 낳기 전', '나만의 온전한 여행을 할 수 있다', '게스트하우스에 머물면서 다양한 사람들의 삶의 이야기를 접할 수 있다', '게스트하우스 스탭이라는 새로운 일을 할 수 있다' 등 여러 가지 소중한 이유들로 이렇게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여지껏 저 나름대로 열심히 알차게 무언가를 하면서 살아왔다고 생각했지만 무엇을 위해 달려왔는지, 앞으로 무엇을 위해 나아가야 하는지 고민에 빠져 있었습니다. 항상 미래를 위해 지금 무언가를 해놓아야 한다며 조급하게 여유가 없이 살아왔지만 막상 이게 맞는 것인지, 그저 남들이 하는 대로 따라서 한 것은 아닌지 혼란스러웠습니다. 


그래서 주변 선배들이나 어른들에게 이러한 고민들에 대해서 여쭤보면 조금 시간은 걸려도 되니까 진정 자신이 좋아하고 하고 싶은 일을 찾아보라고 하셨습니다. 또한 자신만의 확고한 가치관, 철학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일상에서는 다시 일상의 일을 해야 하기 때문에 저 스스로에 대해 생각해볼 온전한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약 2달간의 시간이지만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조급해하거나 우울해하지 않고 온전히 하루하루 살아갈 수 있는 저만의 시간, 갭이어를 갖고자 하였습니다.



제가 겪어보지 못한 또다른 세상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좋은 교훈이었고 좀 더 넓은 시야를 갖게 되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갭이어 스테이를 하면서 낯선 환경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한다는 것이 좋았습니다. 그들이 저에게 뚜렷한 교훈을 준 것은 아니지만, 자신이 겪은 경험과 가지고 있는 생각들을 함께 공유하면서 제가 겪어보지 못한 또다른 세상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좋은 교훈이었고 좀 더 넓은 시야를 갖게 되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또한 두 달 동안 제주를 여행하면서 여유를 가지고 여행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단순히 목적지만을 향해 찍고 찍는 관광이 아니라 하루를 온전히 한 곳에서 머무르면서 해가 떠있고 져가면서 새로운 모습을 느끼고, 그 곳을 즐기는 사람들을 관찰하면서 이렇게 여행하는 방법 또한 여행지를 잘 즐길 수 있는 방법임을 깨달았습니다. 





저를 제주에 제대로 꽂히게 한 것은 바로 ‘페스티벌’ 입니다!



처음 제주에 내려가고 나서는 막상 제주에 왔다는 설레는 느낌보다는 두 달 동안 지내야 하는 게스트하우스에 적응하는 일이 우선이었습니다. 우선 함께 하는 사람들과도 친해져야 하고, 어찌됐든 마냥 노는 것이 아니라 스텝활동도 해야 했으니깐요. 


처음에는 모든 것이 낯설어서 어색하고 어쩔 줄 몰라 했지만, 사람들과도 친해지고 점차 게스트하우스도 익숙해지고 스텝활동하는 것도 손에 익으니 그제서야 마음의 여유가 생기며 비로소 제주에 온 것이 실감났습니다. 오전 일을 할 때면 얼른 끝내고 놀러 나갈 생각에 일찍부터 일어나서 일을 부랴부랴 끝냈고, 오후 일을 할 때면 일찍부터 준비하고 나가서 돌아다니다가 숙소에 들어왔습니다.


그저 놀기만 한 것이 아니라 일도 함께 했기 때문에 오히려 자유시간이 더 소중하게 느껴져 더욱더 열심히 돌아다녔습니다.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제가 그렇게 체력이 짱짱했나 싶을 정도로 하루하루 매일매일 부지런히 나갔습니다. 아! 두 달 동안 숙소 밖을 안 나간 적은 한라산 정상을 찍고 내려온 다음날이 유일하네요^^ 


제주에 있는 동안 머릿속에 든 생각은 ‘내일 뭐하지?’ 였습니다, 다들 제주 오면 한번쯤 꼭 들른다는 유명한 관광지들도 가보고, 제주 현지인마냥 시장 구경도 하고 시내도 돌아다녔습니다. 차가 없는 뚜벅이 여행자이기도 하고, 또 하루 중에 몇 시간은 일을 해야 했기 때문에 하루에 여러 곳을 다니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하루를 한 여행지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저녁 무렵 바닷가에 앉아 붉게 지는 석양을 보려고 바람을 쐬며 계속 앉아 있기도 하고, 아예 날을 잡고 비자림, 사려니숲길, 한라산 등을 걷기도 하고, 또 걸어가다가 천지연폭포가 마주보이는 시원한 정자에 누워 낮잠을 자기도 했습니다. 시간에 쫓기지 않고 여유로운 마음을 가졌기에 그 곳을 더 잘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더불어 시내를 돌아다닐 때는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않고 이 곳 저 곳 구경하고 걸어다니면서 얻은 제주에서 열리는 행사 정보들 덕분에 더욱더 풍성한 두 달이 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를 제주에 제대로 꽂히게 한 것은 바로 ‘페스티벌’ 입니다! 물론 푸르른 바다와 숲, 맛있는 음식도 제주만의 매력이었지만, 제주에 페스티벌이 어찌나 많이 열리던지요! 해변에서 열리는 스테핑스톤 락 페스티벌, 제주도립미술관 7주년을 기념하여 열린 휘성 콘서트, 일주일가량 열렸던 제주 국제 관악제, 길거리에서 DJ 공연을 한 탐라문화제, 관현악 연주가 펼쳐졌던 린덴바움페스티벌, 매주 금요일마다 열렸던 삼다콘서트, 공연장의 사람들이 기차놀이를 하며 놀았던 한여름밤의 예술축제, 제주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들이 공연을 펼친 외국인 페스티벌 등 다양하고 각각 특색이 있는 공연들이 넘쳐났답니다~ 


게다가 이 모든게 무료 공연이었으니 더욱더 재미있게 즐겼습니다! 게다가 이렇게 좋은 공연들이 많은데도 며칠씩만 놀러오는 관광객들은 잘 모르고 막상 제주 현지인들은 별로 관심이 없으니 공연장에 사람이 너무 꽉 차지 않고 여유로워서 좋았습니다. 이런 점이 바로 여행자와 현지인 중간 지점에 있는 매력이었다고나 할까요~ 나중에는 축제만 찾아 다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네요!




# 나만의 제주 여행지 BEST 3



한라산


제주에 왔으면 한라산 정상을 한 번은 찍어야지 하고 생각했습니다. 한라산 정상을 올라갈 수 있는 성판악 코스를 걸었는데, 걸어가는 내내 정말 끝도 없는 돌길이었습니다. 그렇게 계속 걷다 보니까 어느 순간 마치 저 멀리 구름 속으로 들어가는 천국의 길 같은 풍경이 펼쳐졌습니다. 이제껏 걸어온 수고를 한 번에 보상받는 느낌이었습니다.


계속 걸어 정상을 올라 백록담을 바라보니 처음엔 구름이 껴있어서 보이지 않았지만, 어느 순간 구름이 마법처럼 걷히면서 백록담과, 그 너머 도시, 또 하늘을 날아가는 비행기가 한꺼번에 보이니 그 뿌듯함과 설렘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직접 올라가본 자들만이 공유할 수 있는 감정이라고 해야 할까요. 인생에 두고두고 남을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송악산 둘레길 / 송악산 ~ 산방산 해안도로


송악산 둘레길이 이쁘다고 하여 무작정 찾아갔습니다. 차가 없는 뚜벅이 여행자여서 시외버스를 타고 산방산 근처에서 내려 다시 환승하여 송악산까지 가야 했는데, 환승하기가 애매해서 무작정 산방산부터 송악산까지 걸어갔습니다. 알고보니 이 길 자체가 올레길이였습니다. 산방산에서 걸어가는 내내 펼쳐지는 해안도로의 풍경이 정말로 이뻐서 혼자 사진을 찍으면서 열심히 걸어갔습니다. 마치 우연히 보물을 발견한 느낌이랄까. 송악산 입구에서 펼쳐지는 푸르른 들판 풍경도 정말 예술이었습니다. 




성산일출봉


새벽 5시 30분에 뜬다는 일출을 보기 위해 새벽 4시부터 일어나 성산일출봉을 비몽사몽 걸었습니다. 해가 뜨지 않아 어둡고 피곤했지만 일출을 보겠다는 일념 하나로 힘든 줄도 모르고 성산일출봉 정상까지 올랐습니다. 나중에 내려올 때 보니 참 많이 올라갔더군요. 오히려 해가 떠있어서 길이 잘 보였다면 오르지 않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다 올라갔을 때 해무가 잔뜩 끼어 있어서 떠오르는 해를 제대로 보지는 못했지만, 그 풍경 또한 그 자체로 참 멋있었습니다. 



제주 여행 TIP


제주에는 정말 많은 공연과 축제들이 있습니다. 제가 머물렀던 동안에 국제관악제, 스테핑스톤 페스티벌, 삼다콘서트, 외국인페스티벌, 제주도립미술관 개관 7주년 휘성콘서트, 이호테우축제, 린덴바움페스티벌, 탐라문화제 등 나중에는 축제만 찾아다녔다고 할 정도로 정말 많은 축제들이 있습니다. 


이 모든 축제들을 제주문화예술포털 이나 제주관광공사 홈페이지 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아니면 걸어다니면서 붙어있는 행사 포스터들을 통해서도 정보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매번 어디 놀러나가기에도 힘들고 지친다고 하면 제주 도심에서도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숙소 근처 탑동해변공연장에서는 거의 매주 주말마다 다양한 공연을 하고, 영화문화예술센터에서 매일(월요일 제외) 3시에 무료로 영화를 상연해줍니다. 


폭염이 절정이었던 8월에는 멀리 나가기도 힘들어서 거의 이 곳에서 영화를 챙겨봤습니다. 덕분에 접하지 못했던 영화도 보고 매일 무언가를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영화 상연 관련 정보는 영화문화예술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런 정보들은 저도 처음에 누가 알려준 것이 아니라 직접 발로 걸어다니면서 우연히 얻게 된 정보입니다! 무조건 많이 돌아다니고 주변을 살펴보세요! 꿀정보들이 주변곳곳에 넘쳐난답니다~





# 나만의 갭이어 TIP



(언어)

국내인 제주이기는 하나, 게스트하우스에 오는 손님들은 중국인들이 50% 정도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만큼 중국인들이 제주도를 많이 찾으니, 약간의 중국어를 구사할 수 있다면 제주 갭이어 스테이에 참가하는데 더 수월할 것 같습니다.


(숙소)

스텝 전용 방을 쓰기 때문에 게스트하우스에 머무르는 손님들과 크게 부딪히거나 불편할 일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다른 스텝 한 명과 함께 같은 방을 쓰므로, 친해진다면 일도 도와가면서 하고 여행도 같이 즐겁게 할 수 있습니다!


(식사)

제주에 와서 제주도의 많은 맛있는 음식을 사먹는 것도 좋으나 두 달 동안 매일 사먹기엔 돈이 부담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게스트하우스의 주인 이모께서 음식도 잘하시고 잘 챙겨주시므로 식사에 대한 큰 걱정은 없었습니다. 오히려 제주 와서 더 살찔까봐 걱정이었습니다. 식사에 대한 부담은 크게 안가지셔도 될 것 같습니다.


(준비물)

물론 준비물을 철저히 챙겨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막상 가서 쓰지 않고 그대로 가져오는 물건들도 많습니다. 제주는 국내라 다른 국내 거주 지역과 생활하거나 물건을 사기에는 큰 불편이 없으므로 최소한으로 가볍게 짐을 가져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필요한 물건이 생기면 제주에서 사거나 혹은 택배로 부쳐도 부담없습니다.


(꿀팁)

갭이어 프로그램에 지원하여 막상 해보니 그전에 생각하던 내용과 다르거나 생각지 못한 힘든 점이 생기더라도 이왕 하게 된거 즐거운 마음으로 열심히 참가하였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경험을 원동력 삼아 다시 현실을 열심히 살아가며 저만의 또다른 꿈을 꾸고자 합니다! 



지금 이 후기를 쓰는 시점에서 지난 7,8월 동안 다녀왔던 제주를 생각하니 정말로 갔다 온 것이 맞는지 꿈만 같습니다. 특별하게 제주를 가기 전과 다녀온 후에 현재 제 일상과 저 스스로에게 말 그대로 드라마틱한 변화가 생긴 것은 아니지만, 갔다 왔든 갔다 오지 않았든 간에 어차피 그대로 흘러갈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저만의 특별한 경험을 한 것은 앞으로의 저에게 소중한 추억과 큰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이렇게 쓰면서 지난 두 달을 돌아보니 제 인생에 두 번 다시 올까 싶은, 정말 시간을 허투루 쓴 적이 한 번도 없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경험을 원동력 삼아 다시 현실을 열심히 살아가며 저만의 또다른 꿈을 꾸고자 합니다! 그 곳이 어디가 될 지, 언제 이루어질지는 아직 모르지만 



이번 갭이어 프로젝트를 통해서 새로운 세상에 눈을 띄게 된 것 같습니다. 무언가를 하고자 했을 때 바로 내지르는 용기를 낸다면 그 선택 이후에 새로운 차원의 세상이 펼쳐진다는 것을!



또 갭이어 프로그램에 참가하기 전에는 무언가 의욕만 많고 생각만 많았지 막상 하려니 겁이 나서 직접 실천으로 옮긴 일은 많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한번 내질러본 갭이어 프로그램에서 정말 만족스럽고 많은 활동을 하고 나니, 앞으로 하고 싶은 일이 생기면 어찌되었든 한 번 내질러 봐야겠다는 용기와 실천력을 갖게 되었습니다.




갭이어 스테이를 하며 혼자만의 여행을 하며 하루하루 아쉽지 않을 만큼 지냈습니다. 그 중 혼자만의 여행이 아닌 게스트하우스에서 갭이어 스테이 일을 하면서 기억할 만한 경험을 꼽으라면, 게스트하우스에 머물렀던 중국인 소녀들이 주었던 편지와 선물이 기억에 납니다! 


서로 언어가 달라 의사소통이 원활히 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친절히 안내해주려는 마음이 전달되었는지 게스트하우스에 머물렀던 마지막 날 밤에 저에게 고맙다며 편지(물론 다 중국어로 쓰여있어서 읽지는 못했습니다…)와 선물을 주고 같이 사진도 찍었습니다! 게스트하우스 일을 하는 것이 그래도 보람되다고 느꼈던 날이었습니다!




 *갭이어란?


갭이어는 학업을 중단하거나 병행하면서 여행, 봉사, 인턴, 교육 등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서 자신의 꿈과 적성을 찾는 기간을 말합니다. (더 많은 갭이어 이야기, 프로젝트들 보러가기 < 한국갭이어 홈페이지 이동)


*갭이어 스테이란?


소정의 돈을 내고 게스트 하우스에서 다양한 사람과 만나며 스텝 활동을 해볼 수 있는 프로젝트 입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참가자들은 다양한 사람들과 접촉하며 새로운 자극을 받을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다양한 갭이어 스테이 보러가기 < 한국갭이어 갭이어 스테이 자세히 보러가기)




나의 갭이어는



경험 ★★★★★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매일 나갔습니다. 락페스티벌, 국제관악제, 외국인페스티벌 등 제주도의 다양한 공연과 축제, 패러글라이딩, 템플스테이, 한라산 백록담 정상 완주, 거문오름 국제트레킹 등 하고 싶은 것들을 원없이 하였습니다. 

 

배움 ★★★★☆

하루를 후회 없이 알차게 보내는 법, 세상에는 다양한 부류의 사람들이 있다는 것, 주변 사람들에 대한 고마움 등을 느꼈습니다.


환경 ★★★

머무르는 숙소가 시외버스터미널에서 가까워서 뚜벅이 여행자여도 충분히 잘 돌아다닐 수 있습니다. 또한 근처 탑동공연장에서 공연이 많이 열려서 멀리 가지 않아도 주변에서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숙소 또한 손님방들과 별개로 분리되어 있어서 부담이 없습니다.

 

안전 ★★★★☆

여름 해가 그래도 길어서 8시 30분~ 9시정도까지는 돌아다니기에 부담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해가 지고 나면 건물 불빛이 별로 없어 많이 어두워지므로 너무 늦게까지 돌아다니지만 않는다면 안전에는 크게 무리가 없었습니다. 


여가 ★★★★★

오전 업무의 경우 주어진 일만 마치면 바로 여가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일을 더 열심히, 빨리 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주어진 일만 잘 마치면 여가를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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