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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파리 갭이어스테이 후기 "다신 없을 젊은 날의 순간들"
등록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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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
등록일
2020.08.19
조회수
28

 

 

 

마지막 투어까지 다 좋은 사람들로 인해 무사히 마쳤음에 감사하다! 다신 없을 젊은 날의 순간들, 이 시간을 보낼 수 있게 해준 갭이어 측에게 정말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며 글을 마친다.


-파리 갭이어스테이/홍유란 갭이어족 갭퍼/8주간의 갭이어

 

 

내 꿈을 찾고 하고 싶은 걸 찾고자해서 갭이어를 보내게 되었다.

 


 

 

휴학을 하고 아무런 계획 없이 지내고 있었던 나에게 회의감이 들어서 이것저것 찾아보다가 안시준대표의 강연 동영상을 보게 되었고 그 후 한국갭이어를 알게 되어서 프로젝트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마땅히 꿈이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 프로젝트를 통해서 내 꿈을 찾고 하고 싶은 걸 찾고자 해서 갭이어를 보내게 되었다. 그리고 게스트하우스에서 지내면서 소극적이던 내 성격을 변화시키고자 했다.

 

 

 

어느 샌가 먼저 말을 걸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갭이어 보내야겠다고 생각한 지 어연 4개월이 흘렀고 그렇게 난 떠나게 되었다. 처음의 설렘과 그를 뒤따르는 두려움은 나를 붕 뜨게 만들었다. 사장님을 처음 뵙고 나는 이제 앞으로 10주 동안 투어스텝을 해야 한다는 얘기를 전해 들었고 겁부터 났다. 

사실 걱정을 사서하는 성격이었기 때문에, 그리고 무엇보다 남들 앞에 서서 얘기하는 것에 대한 공포가 있었기 때문에 굉장히 걱정을 많이 했다. 그렇게 인수인계를 하며 2주의 시간이 지났고 그 2주 동안 정말 나름대로 엄청나게 연습을 했다. 첫 투어를 나가게 되었을 때 정말 손이 떨리고 숨이 안쉬어지고 목소리도 떨었지만, 사람들은 나를 좋게 봐주었다. 

여행자로 오는 사람들 중 악의를 가지고 오는 사람은 없던 거 같다. 그래서 그런지 오히려 그들에게서 굉장히 많은 에너지를 얻었고 그렇게 한번 두 번 나가기 시작하니 나는 해야 할 걸 했을 뿐인데 그들로부터 돌아오는 보답은 상상이상으로 컸던 거 같다. 

갭이어를 보내면서 소극적이던 성격을 바꾸자! 했었는데 어느 샌가 먼저 말을 걸고 있는 나를 발견했고, 어느 날 생각해보면 성격이 좋은 거 같다는 소리를 듣고 있는 상황도 많았다는 걸 깨닫게 되었다.

갭이어를 보내며 무조건 나를 변화시키고 오리라, 다짐했었다. 근데 정작 내가 변하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된다는 생각은 가지지 않고 그저 가기만한다면 달라져진 채로 돌아오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생각을 가지고 참가했었다. 

그런데 정말 다행스럽고 감사하게도 같이 갭이어를 보낸 사람들 덕분에 내가 굉장히 많이 배우게 되었다. 솔직히 생각지도 못했던 인연이었는데 그들 덕분에 내가 많이 바뀌게 된 거 같다. 미래에 대한 불안과 걱정 때문에 하루 종일 우울해 있을 때도 좋은 조언을 굉장히 많이 해줬고 그 불안한 미래에 대한 걱정을 함께 공유해줬다. 

그들이 있었기에 파리에서의 한 달이 걱정 없이 지나갔고 이들 덕분에 배우고 느끼고 공감하고 털어놓으며 지낼 수 있었다. 나에게 굉장히 소중한 사람들이 되어 버렸다. 어쩌면 오래되기만 한 친구보다 더 소중한 인연들. 그들 덕분에 성장할 수 있었고 배울 수 있었으며 선택을 내리는 방법을 알 수 있게 되었다.





한 발자국 더 나아가게 되어주는 발판이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갭이어를 보내면서 내면적으로 성숙해졌다고 생각하는데, 그 생각이 들게 만들었던 내 생각들을 정리해보고자 한다. 

첫 번째로는 항상 무언가에는 끝이 있다는 것이다. 영원히 지속된다는 건 없다. 그 말은 항상 새로운 시작이 또 있다는 것이다. 

인간관계에서든지 선택한 어떤 길이 되었지든간에 영원히 지속되는 건 없는 거 같다. 그래서 그 끝남에 대해 스트레스를 받거나 미련을 가질 필요가 없다. 그건 내 미래로 나아가는 방향을 막는 거 밖에 되지 않는다고 느꼈다. 하나의 프로젝트가 끝났다면 그 다음 프로젝트를 위해 준비하는 사람이 되어야 할 것이다. 

두 번째로는 헤어질 때 아쉬움이 남는 사람은 다시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느낌 때문일 것이다. 이 사람을 당연히 나중에 또 만난다고 확신이 든다면 딱히 헤어짐의 아쉬움 같은 건 없는 거 같다. 

나에게 필요한 사람이 누구인지 잘 정리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무조건 옆에 사람이 많다고 좋은 게 아니고,  나에게 득이 되고 실이 되며 지켜주고 싶고 생각나는 내 사람들을 몇 명 만드는 게 중요한 거 같다. 

세 번째로는 지금 미래가 불확실해서 힘들다면, 불확실하고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더 재밌고 설레고 기대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인생은 재밌다. 사람의 인생은 자신이 생각한대로 전부 다 되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걱정을 사서 한다면 그럴 필요가 없다. 본인도 그랬었지만 정말 그 걱정의 90퍼센트는 일어나지 않을 상황에 대한 걱정이라는 걸 깨달았다. 

상황에 닥쳐서 해결해 나가다보면 처음엔 어려울 지라도 나중에는 그걸 오히려 즐기는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 상황을 헤쳐 나가면 스스로에게도 배울 게 많다고 느끼게 될 것이다. 

네 번째로는 내가 하는 선택이 그게 무엇이 될 지라도 현실도피성 선택이 되서는 안 된다. 어떤 선택을 할 때는 그것을 따르는 Plan B가 있어야한다. 다른 선택 없이 무언가를 해 나아가면서 안 될 것에 대해 걱정을 하면 그거만큼 바보짓이 없다고 생각한다. 어린아이같이 굴기에는 너무 많이 커버린 우리기에. 

다섯 번째로는 두 마리 토끼는 잡을 수 없다는 것이다. 하나를 이루려면 하나는 반드시 포기해야한다. 물론 사람인지라 두 가지의 이익을 다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할 것이다. 나도 그랬었지만 그 건 욕심에 불과하다는 결론이 나왔다. 

한 가지를 선택하고 그 선택에 대해 후회 없도록 하다보면 보상이 두 배 세 배 오게 되는 걸 발견하게 될 것이다. 

여섯 번째로는 박수칠 때 떠나야한다. 다른 사람들이 인정해주고 한창 잘나가고 그걸 본인도 아는 상황이 왔을 때 겸손해하며 그 자리를 떠나야하는 거 같다. 

욕심이 과해지면 자만이 되고 자만은 내가 쌓아온 커리어를 한 번에 무너뜨리기 좋은 것이다. 자만하기 전에 겸손을 가지고 떠나야한다. 마지막으로는 한시라도 젊을 때 혼자 있는 시간을 가져야하고, 그 시간을 진심으로 즐겨야한다는 것이다. 

나만해도 내가 몰랐던 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 혼자라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고 걱정만 앞섰던 지난날이었지만, 지금은 혼자 있는 시간을 통해 나를 발견하고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하는 지 알 수 있게 되었다. 

그 시간을 진심으로 즐기며 이 때까지 수고했다고 격려하는 시간이 필요한 거 같다. 그게 한 발자국 더 나아가게 되어주는 발판이 될 것이다.

 



나만의 갭이어 TIP

 


 

 

(언어) 
프랑스에 갈 때는 유투브라도 보면서 불어에 대한 공부를 조금 하는 게 좋을 거 같아요. 

(숙소) 
게스트하우스는 게스트하우스입니다. 엄청나게 좋은 시설을 기대했다가 많이 실망할 수도 있어요. 

(식사) 
식비 걱정은 할 필요 없을 거 같습니다. 

(준비물) 
절대로 옷을 많이 가져가지 마세요. 

(예비 참가자들을 위한 한 마디) 
너무 많은 기대를 하고 가지 말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가서 적응하면 나가기도 귀찮아지고 지루해지는데 그럴 때일수록 더 나가고 돌아다니는 걸 추천한다. 다시는 없을 소중한 시간들이기 때문이다.

 

 

 


나만의 파리여행 TIP

 


 

 

파리 전역을 돌아다녔다. 그리고 교통권으로 갈 수 있는 1시간 정도 거리의 근교를 모두 가볼 것. 시간이 날 때마다 파리를 돌아다녔으면 좋겠고 특히 지도 없이 구석구석 정처없이 돌아다녀보는 것도 좋을 거 같다. 그리고 파리에 관한 영화를 본 후 그 촬영장소를 따라가보는 것도 좋을 거 같다.

 

 

 

뭔가 결과가 짠! 하고 나오진 않았지만 내면적으로 굉장히 성숙해졌다는 느낌을 받았다.

 


 

 

내 기수로 왔던 사람들 덕분에 그 생활을 잘 보낼 수 있었다. 정말 좋은 사람들을 만났고 그들을 통해 많이 배우고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스텝으로 일하면서 사장님과의 많은 대화를 통해 뭐가 잘못되었고 뭐가 옳았는 지 등 내 장점과 단점을 알 수 있게 되었다. 몰랐던 나 자신을 발견하기도 했다. 

같이 스텝 활동을 했던 언니 오빠. 이들이 없었다면 갭이어를 잘 보낼 수 있었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 내 성공적인 갭이어 생활이 되도록 도와준 사람들이라 너무도 소중한 인연이 되었다. 

뭔가 결과가 짠! 하고 나오진 않았지만 내면적으로 굉장히 성숙해졌다는 느낌을 받았다. 생각하는 것도 달라졌고 생각하는 방법을 바꾸기로 결정했기 때문에 사람이 긍정적이지만 신중하게 바뀌게 되었다는 걸 느낀다. 

이렇게 70일간 파리에서의 투어가이드 생활이 끝났다. 아무것도 모른 채 낯설기만 했던 곳이 이제는 꽤나 익숙해졌고, 만난 여행자들 중 일부는 나에게 정말 소중한 인연이 되었다. 가이드로서 부족한 나에게 오히려 감사를 표하는 그들로부터 많은 걸 배우고 느낄 수 있었다. 감사는 감사가 되어 돌아오더라. 

투어가 아니었으면 얻을 수 없었을 것들이기에 더 소중하달까. 마지막 투어까지 다 좋은 사람들로 인해 무사히 마쳤음에 감사하다! 다신 없을 젊은 날의 순간들, 이 시간을 보낼 수 있게 해준 갭이어 측에게 정말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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