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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지역,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보내는 특별한 봉사여행! 갭이어 후기
등록일
2018.08.09
조회수
41

 

 

 

아마 저 혼자 여행을 왔더라면 이렇게 포르투갈에 대해 알아갈 수 없었을 거에요.

무사히 갭이어를 마치면서 저 자신에 대해서도 자신감이 조금 늘었고 

한국에 돌아와서도 일상을 보낼 수 있는 힘이 되었어요.

 

 [유럽봉사활동/해외봉사]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지역,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보내는 특별한 봉사여행

윤지나 갭이어족 갭퍼(34세, 퇴사 후 갭이어) / 2주 간의 갭이어

 

 

 

 

# 퇴사를 결심하고 의미있는 시간을 가져다 준 여유로운 생활





안녕하세요 저는 퇴사를 하고 갭이어를 도전한 34살 윤지나라고 합니다. 제가 처음 갭이어에 대해 알게 된 것은 지인이 해외에서 돌고래 관찰 같은 것을 하면서 지낼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다고 말했을 때였어요. 

 

당시에는 “그런 곳에 가서 여유롭게 생활할 수 있다면 정말 좋겠다.”정도로만 생각했어요. 회사를 다니면서는 일주일 이상의 휴가를 내기 어렵기 때문에 그저 그림의 떡이었어요. 

몇 년 후 퇴사를 결심하면서 여행을 가고 싶었는데 늘 하던 여행보다는 뭔가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고 싶었어요. 지인의 말이 떠올라 갭이어 홈페이지로 향했고, 메인 화면에서 이 프로젝트를 보게 되었어요. ‘포르투갈’이란 나라가 너무 가고 싶던 터라 고민 없이 이 프로그램을 선택했어요!

  

  

포르투갈을 가려고 결심한 이유는 우선 ‘리스본 행 야간열차’라는 영화를 보면서 예전의 화려했던 시절이 가고 지금은 약간 쓸쓸한 리스본의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저는 ‘페르난도 페소아’라는 포르투갈 작가를 좋아하는데 그의 책 ‘불안의 서’는 워낙 두껍고 어려워서 구입한 지 몇 년이 지난 지금도 아직 다 읽지 못했지만 그럼에도 좋아하는 책이고 작가에요. 이런 이유들로 포르투갈은 한 번 꼭 가보고 싶은 나라였고 가보기 전부터 친근감이 드는 나라였습니다.




# 다양한 프로젝트와 다양한 국가의 친구들과 함께하는 봉사활동




리스본에 도착해서 받은 첫 인상은 공항에서 숙소로 가는 길에 차들의 운전이 거칠었던 기억이 나요. 그것이 마치 서울을 떠올리게 하는 것 같아 또 친근감이 들었어요. 저는 비행기가 하루 지연되는 바람에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했고, 포르투갈과 현지기관에 대해 여러 가지 설명을 들을 수 있었어요. 

  

프로젝트가 다양한 만큼 여러 국가에서 온 30명이상의 봉사자들과 같이 지낼 수 있었어요. 그 중 저와 같이 리푸드 프로젝트에서 같이 일하게 된 친구는 홍콩에서 온 스테파니와 바네사였는데 의사가 되기 위해 공부하는 학생들이었어요. 호기심도 많고 적극적이고 유쾌한 친구들이어서 같이 일하면서 즐거웠어요.

 

 

# 다양한 프로젝트와 다양한 국가의 친구들과 함께하는 봉사활동




숙소 주변은 시내 중심 관광지와는 조금 떨어져 있는 에스트렐라라는 동네였어요.

아름다운 공원이 근처에 있어서 산책하기도 좋고 차분한 분위기가 마음에 들더라고요. 숙소 옆에 있던 카페도 브런치와 커피가 맛있어서 자주 갔었어요!!

  

이동수단은 편리했어요. 숙소에서 활동지까지 이동할 때는 리스본에서 유명한 28번 트램 길을 따라서 갈 수 있기 때문에 버스, 트램을 이용했고 여유가 있는 날에는 종종 걸어가기도 했었어요.

집에 돌아오는 길은 덜 붐비는 버스를 종종 이용했는데 해 지는 시간에 관광객이 거의 없는 버스를 이용해 귀가를 하니 마치 리스본에 살면서 일을 마치고 퇴근하는 느낌이 들었어요. 막연하게 외국에 살게 되면 어떨까 상상하던 것들을 실제로 느낄 수 있었어요.


 

특히 프로젝트 마지막 날에는 기관 스텝 마리아나가 숙소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센터까지 걸어가는 길을 추천해 주었는데 골목골목이 무척 아름다웠던 기억이 나요. 그래서 숙소에 돌아오는 길도 같은 길로 걸어서 돌아왔고 그날 본 석양은 잊을 수 없어요. 저에게 여유가 없었다면 보지 못했을 풍경일 거예요. 



# 애정이 깊어진 포르투갈에서의 잊지 못할 경험들 !




프로젝트 이름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지역, 포르투갈 휴양지에서 보내는 봉사활동인데 그 이름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카스카이스, 신트라 등 주변에 아름다운 곳이 많았어요. 첫 주 목요일에는 기관 주관으로 다른 봉사자들과 같이 리스본 근교의 아라비다 해변에 갔는데 하얀 백사장과 눈이 시리도록 푸르른 바다가 정말 아름다웠어요.

  

  

프로젝트 기관을 설립한 리타는 캄보디아에서 봉사활동을 한 후 그 나라를 여행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봉사활동이라고 생각해서 이 기관을 세웠다고 말해줬어요. 리타의 말처럼 직접 현지에서 봉사활동 여행을 하면서 이곳에서 사는 사람들과 실제로 교류하고 만나보니 그 나라에 대한 애정이 더 깊어졌어요.

  

특히 기억에 남는 분은 수요일 봉사자 리더였던 안나예요. 안나는 60세 이상의 나이에도 대학을 다니시면서 새로운 것을 공부하셨고 젊고 밝은 에너지를 뿜는 분이셨습니다. 헤어지면서 “젊었을 때 뭐든 다 해봐” 라고 해주신 말씀이 기억에 남아요. 어떻게 보면 뻔한 말이지만 저보다 인생을 많이 사신 분이 진심으로 해 주시니 와 닿는 느낌이 남달랐습니다.

  

그리고 리푸드 프로젝트는 직접 방문해서 음식을 받는 것이 원칙이지만 유일하게 건강 상 문제로 월요일에 음식을 배달해드려야 하는 분이 있었어요. 원래 살던 건물이 호스텔로 바뀌면서 다른 세입자는 이사를 했지만 이 분 만큼은 사정이 여의치 않아 법원의 결정으로 그 분의 방만 빼고 호스텔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그런 결정을 내린 법원도 대단하다고 생각했고 유명 관광지가 되면서 원래 주민들이 쫓겨나는 일은 이곳에서도 일어나고 있구나 하고 씁쓸해졌어요. 




또 기억에 남는 일은 프로젝트 기간 중에 친한 친구의 결혼식이 겹쳤는데 직접 가서 축하해주고 싶었던 친구여서 못 가보는 게 계속 마음에 걸렸었어요. 결혼식 전날에 축하 메시지를 보내려다 그냥 문자보다는 영상으로 말을 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마침 그날 저녁에 식당에 남아있던 친구들에게 사정을 설명하고 제 멘트 뒤에 Congratulation라고 같이 말해달라고 부탁했는데 친구들이 기꺼이 도와주면서 오히려 먼저 Congratulation이 한국말로 뭐냐고 물어봐 주기도 했답니다. 


 

아마 한국이었다면 몇 번 보지 않은 친구들에게 이런 부탁을 하는 것이 쉽지 않았을 거에요. 하지만 여기까지 왔으니 부끄러워하지 말고 한 번 해보자는 생각이 들어 용기를 내었고 친구들도 적극적으로 도와줘서 정말 고마웠던 경험이었어요. 영상을 받은 친구도 무척 고마워해서 기뻤고요.



# 일상을 보낼 수 있는 힘이 되어준 갭이어




2주의 활동기간이 끝나고 저는 나머지 2주 동안 포르투갈의 다른 지역들을 여행할 계획이었습니다. 저의 여행을 위해 스탭 마리아나는 적극적으로 루트 짜기를 도와주었는데 덕분에 무사히 남부 해변 알가르브 지방부터 중부의 작고 아름다운 도시들, 서퍼들이 사랑하는 작은 바닷가 마을, 그리고 북부 포르투까지 포르투갈의 다양한 지역을 여행 할 수 있었어요. 

  

이 프로젝트는 정말 포르투갈의 매력을 100퍼센트 느낄 수 있는 프로젝트인 것 같아요. 활동지역 자체도 리스본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곳에 있고요. 친절한 포르투갈 사람들과도 친해질 수 있어요. 스텝들에게 물어보면 언제나 적극적으로 현지인들이 알 수 있는 정보를 주고 리스본과 포르투갈을 만끽할 수 있도록 도와줘요. 


 

 저도 프로젝트 후 2주간 개인 여행을 할 때도 도움을 많이 받았고 특히 포르투갈의 아름다운 바다를 많이 볼 수 있었는데 비치 태닝의 매력에 빠졌답니다. 아마 저 혼자 여행을 왔더라면 이렇게 포르투갈에 대해 알아갈 수 없었을 거에요. 무사히 갭이어를 마치면서 저 자신에 대해서도 자신감이 조금 늘었고 한국에 돌아와서도 일상을 보낼 수 있는 힘이 되었어요.



# 나만의 갭이어 TIP


- 찾아가는 방법

미팅포인트가 구체적이어서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 언어

포르투갈 사람들도 대부분 영어를 잘 하기 때문에 저만 잘 알아들으면 큰 어려움은 없었어요^^; 

다만 현지 봉사자들 중 영어를 구사하지 못하는 분도 계셨습니다. 이런 경우는 바디랭귀지나 정말 간단한 영어로 소통할 수 있고 숫자나 음식종류(수프, 고기, 디저트, 밥 등)는 포르투갈어로 알아두면 좋을 것 같아요. 이 부분은 꼭 미리 예습해가지 않더라도 현지 봉사자들에게 물어가며 익히면 그 분들도 좋아하시더라고요. 대화 소재가 되면서 더 친해질 수도 있고요!

     

- 숙소

숙소는 남녀가 따로 사용하고 한 방에 8명 이상 지내게 됩니다. 모두 생활 패턴이 다른 사람들이 함께 지내기 때문에 저는 잠자리에 예민하지 않은 편이었는데도 기내에서 받은 귀마개와 안대가 유용했어요.

     

- 식사

식사는 제공된 식사를 먹기 때문에 먹는데 큰 어려움이 없었어요. 


- 준비물

리스본은 도시라서 딱히 준비물과 관련해 곤란했던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도시내에서 필요한 물품들을 구할 수 있어요. 포르투갈 사람들도 대부분 영어를 잘 하기 때문에 저만 잘 알아들으면 큰 어려움은 없었어요^^; 

 

나의 갭이어는


 경험 ★★★★☆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시내 관광도 충분히 할 수 있었어요.


 배움 ★★★☆☆

 리푸드 프로젝트 자체가 의미 있고 배울 점이 많은 프로젝트였습니다.


 환경 ★★★★☆

 활동지 환경, 숙소 환경 모두 만족스러웠습니다. 

  

 안전 ★★★★★

 치안은 관광지에서 소매치기 등을 조심한다면 크게 문제가 없다고 느껴졌어요.


 여가 ★★★★☆

 봉사활동과 병행해서 개인시간이 충분히 주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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