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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I '나를 찾는 21일간의 행복한 여행'첫발 내딛다
등록일
2017.08.16
조회수
49

 

 

“우리는 한 번도 멈춘 적이 없습니다. 정해진 길만 달려왔습니다. 스스로의 삶을 설계하고 직접 체험해보는 시간을 갖지 못했습니다. 이제 공공자원을 투자해 청년들에게 자기 삶을 설계하고 진로를 모색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해야 합니다.” 

지난해 서울시에서 시작된 청년수당 정책을 제안한 서울청년의회가 내년 신규 청년정책으로 ‘갭이어(gap year)’를 제안했다. 서울청년의회는 청년 주도의 청년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서울시가 2013년부터 운영하는 제도로 만 19∼33세 137명의 청년 의원들로 구성됐다. 이들이 4개월간의 토론을 거쳐 도출해낸 갭이어 등 10가지 정책 제안이 23일 열린 ‘2017 서울청년의회’에서 발표됐다. 

‘서울형 청년 갭이어’는 청년들이 일정 기간 여행, 봉사, 인턴, 창업 등 새로운 환경에서 활동하며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혜민 청년의원은 “미국과 유럽에서는 청년들에게 갭이어를 갖도록 하는 게 보편화되고 있고 한국에서도 청년들이 휴학, 휴직, 워킹홀리데이 등으로 갭이어를 갖고 있다”며 내년부터 서울시가 시범사업을 시작할 것을 제안했다. 대학 재학생들에게는 자유학기제를 도입하고 휴학생·졸업생·비진학자 대상의 진로탐색 갭이어, 퇴직·이직자 대상의 진로 재설계 갭이어를 제공하자는 것이다.  

(중략)

박원순 서울시장과 시의 국·실장들도 이날 참석해 청년의원들의 질의에 대답했다. 박 시장은 청년의회가 제안한 정책들에 대해 “서울시가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도 부족한 게 많다는 것을 통감하게 됐다”면서 “갭이어의 필요성에 대해 충분히 공감하며 청년의원과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조속히 논의를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 서울청년의회, 청년정책으로 ‘갭이어(gap year)’ 제안 “인생 설계·진로 모색할 시간 제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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